선릉역영문표기제대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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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선릉역 영문표기를 sollung 혹은 seollung이라고 하고, 안내방송에서 /선능/역을 /설릉/역이라고 발음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선릉은 /선능/이라고 읽어야한다. 그리고 영문표기는 'seonneung'이 되어야한다. 왜냐면

  1. '선릉'은 자음역행동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2. 지역주민들은 모두 /선능/이라고 한다.

ㄴ/ㄹ 자음역행동화의 예외조항


대개 한국어에서 ㄴ 종성과 ㄹ 초성이 만나면 ㄹ+ㄹ 발음이 되지만, (예:신라->/실라/) 릉, 룡, 등은 예외이다. 이 형태소들은 앞에 모음이 오지 않는 이상 /릉/, /룡/으로 발음되는 때가 없다. 모조리 /능/, /뇽/이다. 헷갈리게 '릉', '룡'으로 쓰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한국어 표기법은 'ㄹ'을 선호한다. -.-;

고유명사는 제맘대로 -.-;


'쌍용'을 '쌍룡'이라고 쓰고 /쌍뇽/이라고 안 부르고 '쌍용'이라고 쓰고 /쌍용/이라고 발음한 것, '청룡'을 /청뇽/이라고 안 하고 /청룡/이라고 발음한 것은 고유명사의 배짱과 횡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아무리 표준발음 어쩌구해도 고유명사가 날뛰는 데는 어쩔 수 없다.

배짱과 횡포일까요? 쌍용에 직접 문의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국내 모 대학에 강사로 출강하는 사람이 쌍용측에 "잘못된 표기방법"임을 지적하는 서한을 보낸 일이 있습니다. 그때 쌍용측에서는 이름을 정하는데 참고하였던 문법자료를 교수에게 밝히면서, 교수의 의견을 물었던 일이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찾아 다시 올리겠습니다만, 쌍용이 처음 이름을 정했을때 당시의 표준안이 불분명하였거나, 옛날 자료를 참고로 하였거나 하는 그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쌍용측에서는 나름대로 표준에 맞추어 작명하기 위해 노력했었고, 추후에도 개정을 위한 노력이 몇차례 있었다는 이야기를 그 강사분께 들은 적이 있습니다. --ChatMate
이제 와서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이젠 쓰지도 않는 이름..-.-;

그러나 위에도 밝혔지만 지역주민들은 모두 /선능/이라고 한다. /설릉/이라고 발음하는 것은 지하철 안내방송뿐이다.

범젊은이적인 ㄴ/ㄹ 자음역행동화의 무시현상


요즘엔 ㄴ+ㄹ 이 ㄹ+ㄹ 이나 ㄴ+ㄴ으로 안 바뀌고 그냥 ㄴ+ㄹ로 발음되는 때가 많다. 영어를 배워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worry양의 지적에 따르면 성우들도 세대가 갈려서 윗세대는 헨리를 /헬리/라고 부르고 아래세대는 /헨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말을 주위에서 음성언어로 들어서 아는 것이 아니라 문자로 읽어서야 배우는 경우가 많은 요즘에는 활음법칙을 무시하고 글자 그대로 발음하는 현상이 꽤 두드러진다.

그러나 그렇게 되어도 선릉은 /선릉/이 되지, /설릉/이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기본이 되는 발음은 여전히 /선능/이다.


Q : 흠 이런 질문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선릉이 설렁탕이 최초로 만들어 진 곳이 맞나요? 저는 선릉역을 지나갈 때마다 설렁탕을 생각합니다. -- /으/와 /어/의 구분이 잘 안되는 경상도 사나이 이정호
A : 선릉과 설렁탕은 관계가 없습니다. 설렁탕은 '선농탕' 에서 왔다고 보죠. [http]선농단
선릉은 선조의 무덤을 말합니다. 지명이죠. 역 주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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