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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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명 : 박과 원산지 : 아프리카 칼라하리(Kalahari) 사막
학명 : Citrullus lanatus
영명 : watermelon 프랑스명 : Pasteque 독일명 : Wassermelone
중국명 : 西瓜, 寒瓜

수박의 다변종화


  • 껍질도 얇고 속이 달아 거의 실패할 염려가 없는 복수박은 식구가 적은 경우, 혹은 혼자 자취하는 사람이 두 번에 나누어 먹기 딱 좋은 크기다. 탐스러운 전통적인 수박을 좋아하는 '매니아'들 가운데 꺼리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냉장고에서 묵은 수박의 퍼석한 질감을 질색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기도 한다.
  • 씨없는 수박은 물론이고 노란 수박, 네모난 수박과 같은 변종들이 고창수박시험장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탐스럽게 잘라 아사삭 돌려 배먹는 맛보다는 신기함과 낯설음에 별미로 시식해 봄 직하다.
    [http]씨없는 수박
    씨 있네요? :)
    [http]속 노란 수박
    [http]이상한 길쭉한 수박
    [http]겉 노란 수박
    [http]네모난 수박

수박을 맛나게 즐기는 방법


  • 맛나게? 식칼로 네 토막 세로로 쩌억 갈라 하나씩 집어 들고 물 뚝뚝 흘리며 얼굴 파묻고 먹는 게 최고닷!
  • 그래도 그렇지, 네 토막은 심했다. 거기다 가로로 한 번 더 잘라 입크기에 맞게 좀더 잘게 썰어 먹는, 이른바 가정식 분할법, 그게 최고다.
  • 손님 접대용 분할법. 조그맣게 조각내고 아래 손잡이 모양처럼 껍질 양가쪽을 도려내어 우산 모양으로 얌전히 먹어도 수박맛 어디 안 간다.
  • 니네는 손으로 먹니? 나는 숟갈로 먹는다~. 반토막 내어서 숟가락 큼직한 거 집어 들고 양껏 파먹는다.
  • 뭐니뭐니 해도 별미는 수박 화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낸 수박과 각종 과일을 오목한 크릇에 담고 사이다로 국물을 만든다. 예쁘게 담아서 데코레이션하면 미감(美感)도 발휘하고 미감(味感)도 높이고...
  • 수박이랑 바나나랑 송송 썰어서 우유에 넣고 화채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앗, 얼음도 넣어야지. ~
  • 수박을 조그만 구멍을 내고(약간 커도 됩니다) 다 긁어냅니다. 긁어낸 것에 약간의 설탕(취향따라서 다른 것들도)을 넣고 열심히 부순 다음 냉동실에 넣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나면 약간 얼어있을 거예요. 다시 꺼내서 설탕을 넣고 잘근잘근 부슨 다음 냉동실에 넣습니다. 2-3회 정도 반복해주고 시간을 잘 조절하면 샤베트 형식의 수박이 나옵니다. (작업 시작하기 전에 거봉을 껍질벗긴체로 냉동실에 얼립니다. 칼질 잘 해서 씨빼주면 더 좋습니다. 샤베트 형식의 수박을 다시 수박통에 담고 위에 거봉으로 포인트를 줍니다. 약간의 후르츠칵테일도 좋습니다. 그냥 숟가락으로 퍼 드시면 됩니다. 아.. 알싸한 샤베트 수박..

    [http]수박소년 ^^*

  • 수박은 껍질부분, 그러니까 흰 부분까지 알뜰살뜰하게 먹으면 참 시원합니다. 오이보다 더 시원해요.

수박예찬


  • 수박은 정말 좋다. 여름의 양식. ^^* 미리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썰어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이나, 더위에 지쳤을 때 몇 조각 먹어주면, 기운이 불쑥 난다. 원기의 스위치를 켜준다고나 할까.

한의학적 효능

  • 더위를 견디게 하고 갈증을 해소시키며 열을 다스린다. - <양생훈(養生訓)> (바람불고 시원한 날에는 먹지 않고 아주 더울 때 먹어야 한다. - <본초강목(本草綱目)>)
  • 뛰어난 이뇨작용이 있고 술독을 풀어준다.
  • 수박즙을 졸여서 만든 수박당은 신장염과 심장병 등에 의한 부종을 잘 빠지게 한다. (수박껍질을 달여서 먹으면 더 좋습니다.)
  • 몸을 차게 하므로 위장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말린 수박씨를 소금과 함께 볶은 것이 중국요리의 전채(前菜)로 이용되는 것은 유명하며 수박씨는 차로도 이용된다.
  • 구강내 염증에는 수박즙을 입에 물고 있으면 좋다.

    from http://www.solpyo.co.kr/html/information/01.html

    종합해볼때 수박의 효능은 心, 小腸의 열기를 풀어주는 청열, 이뇨작용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창준님이 색이 붉다는 것을 지적해 주셨는데, 역시 心經으로 歸經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겠지요. 논외의 얘기지만, 수박의 붉은 색이 진화 과정에 있어서 유일하게 선택된 색인지는 확정짓기에 불완전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인공적이지만 노란 수박도 있어서. 어떤 생물체의 색과 그 성질을 관련짓기 위해서는 그 種이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색의 스펙트럼을 합하여 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썰. ^^ --지상은

    흠..이 한의학적 효능 흥미로우면서도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얘기네요..

수박과 픽션


한혜연 만화 '수박을 만드는 세가지 방법' <fruits cocktail> 아아주 재미있다..

수박의 문화충격

PlusAlpha가 일본이라는 나라에 처음 간 것은 무더운 한여름이었다. 낯설고 말설은 땅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친절하게 대접받은 음식이 바로 수박이었고, 덥고 갈증이 나던 터라 반갑게 덥썩 집어 한 입을 베어문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순간 (약간 과장을 보태면) 펄쩍 뛰어오를 정도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박에서 짠 맛이 났기 때문이다. 그 순간 머리속에서는 '모양만 똑같은 수박이고 맛은 다른 품종인가?' '일본은 섬나라라 바다가 많으니까 바닷물의 영향으로 짠 수박이 나온걸까...?' 등등 수많은 추측이 떠올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사람들은 보통 수박에 소금을 뿌려먹는다는 것이다. 단맛이 나는 음식에 약간의 소금을 넣으면 맛의 대비효과로 인해 더욱 맛있어진대나 뭐래나... -.-

수박의 탈을 쓴 아이스크림

요즘은 아무때나 수박이 자주 보이는 편이라 좀 덜하지만, 과거에(음... 아마 90년도초?) 수박이 여름에만 보이던 시절(?) 수박을 먹고픈 감정은 수박바로 해소되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과연 수박과 수박바, 어느 것을 더 먹고싶어 했던가에 대해서는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수박바 안에는 초콜릿 같으면서도 아닌거 같은 요상한 검은 씨앗흉내를 내던 것이 있던 것 같은데... 한겨울 한밤중에 갑자기 생각난 수박바와 함께 쌍벽을 이루던 죠스바도 먹고픈 --clo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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