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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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메멘토
[http]망각하는 자는 속임을 당한다: 고종석이 시네21에 기고한 글

영화메멘토 명대사


"기억은 기록이 아니라 해석에 불과하다"
"기억은 현재의 나를 일깨우기 위해 있는거다"

영화메멘토에 대한 단상들


영화 메멘토 봤습니다. 정말 재밌더군요...
전 돌아버릴 것 같던데. 헐. 아무래도 보는 사람 모두를 주인공 같이 짧은 기억상실증으로 만들려는 감독의 음모인듯 --응주

이 영화는 인간의 기억과 그 재현이라는 것에 대한 하나의 메타포라는 생각이 듭니다. -Felix

저도 메멘토 재미있게 봤습니다. 초반엔 약간 지루함이 있었지만, 막판의 그 소름끼치는 전개는 숨이 막히는것 같더군요. -캐롤라인

그런데 범인이 누구죠? 함더보세요...^^

영화주인공 레너드와 비슷한 현상을 간혹 경험합니다. "앗, 지금 여기가 어디지? 내가 머하고 있는거야?". 물론 조금만더 생각하면 기억이 나긴 한데... 안날때도 있죠. 술먹고 필림끊겼을때 ^^; 실제로 그러한 기억상실증이란 증세가 있나요? 참 불쌍함. 새로운기억을 담지 못하는 뇌라... 또하나, 재밌는것이 초반엔 필기하기의중요성을 느끼며 보다가... 나중엔 필기야말로 무지 주관적이고.. 기억이란것도 주관적이고, 생각하는 사람맘.. --yong27
알츠하이머질환(치매) 환자가 심해지면 오래전 일들은 기억하지만, 최근 일은 기억을 못하지요.
see also 단기기억장기기억

영화 중간 중간에 몇몇 힌트가 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집중 안하고 보다 놓쳐서 안타까웠지요. T_T 아무튼 독특한 영화입니다. -바람의 넋

영화 메멘토의 스토리를 그냥 사건이 일어난 순서대로 찍었다면 정말 별 볼일 없는 영화였을것이다. 기억의 단편들을 거꾸로 보여줌으로서 관객은 매번 놀라게된다. 여기서 하나 생각해보자, 기존 영화와 다른것을... 과정으로부터 결과를 추측하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영화들의 반전도 그리 놀라운것이 아니게된다. (Usual Suspect 제외) 하지만 결과를 놓고 과정을 상상하게 만든다면? 후후후 계속 지켜보지않고는 못버티겠쥐..바로 이것이 메멘토의 감독을 스타덤에 올려놓은것이 아닐까? -- DoSiRak

주인공이 단기기억상실증이기 때문에 자기자신을 속이고 살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인생을 장기적으로 되돌아보면 많은 부분에서 스스로 왜곡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기억속의 사람이 실제와 많이 다름을 깨닫기까지는 자기자신을 계속 속이는 과정의 되풀이 및 그에 따르는 반증 과정을 겪은 뒤에야 조금 인정하게 되더군요. 물론 이것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 나의 기억은 다시 혼란기를 겪게 되고요. 계속 자기자신을 속이려는 움직임이 완전히 없어지지도 않죠.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데로 살수 있다면 그것도 행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sweetaby

'반전'에 대한 기대와 실망


처음엔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었는데 중간 지나면서부터는 지루해지기 시작하더군요. 반전 반전 하도 소리를 들으니, 중간 쯤엔 그 반전이 도대체 어째야 기막힌 반전이 될지 짐작이 가더군요. --김창준
식스센스 볼 때 하도 반전 얘기 많이 들어서 영화가 재미없어졌던 기억이...-.-; 아말감
식스센스 줄거리 앞부분을 듣고 결말을 대강 예상했는데(갑자기 야곱의 사다리가 생각났거든요. -.-a), 아니나 다를까 식스센스를 보고 온 동생에게 물었더니 제 예상이 맞았더군요. 유주얼 서스펙트, 메멘토, 식스센스처럼 '반전'을 숨긴 영화는 반전 자체가 영화에 독이 될 수도 있나 봅니다. 속아서 즐거운 사람도(?) 있고 허탈한 한숨 쉬는 사람도 있구요. ^^; --SongWooil
저는 허탈한 한숨을 쉰 사람 -
저는 유주얼 서스펙트를 군에서 봤습니다. 다행히 영화에 대한 정보 하나없이 봤습니다.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케빈 스페이시도 the Seven의 악역정도로 기억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당연히 영화의 결말에서 경악을 했지요. 거센 반전이 있는 영화는 그렇게 보는게 제일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윤구현

'기억'에 관해

인간의 기억은 있는 그대로를 각인 시키지 못한다고 합니다. 기억들은 카테고리별로 코딩이 되서 그 카테고리에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데자뷰 현상도 일어 나는 것이라 하더군요. 같은 카테고리에 비슷한 항목이 서로 겹쳐지면서 기억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키는 것이 데자뷰라고 하더군요. 레너드도 있는 그대로를 기억하지 않고 자기 편한대로 기억하죠. 부인을 죽인 것도 알고 있으면서도.... --ZeroCool

영화메멘토의 효시?


어제 OCN에서 '건망증 탐정', 비디오 출시명 '명탐정 포그와 그의 애완견 애꾸' (아마도.. ;;)를 봤습니다. 앞니가 귀여운 다나 엘카와 발레리아 골리노가 나오죠. 정말 이리보고 저리봐도 메멘토가 이 영화를 심각버전으로 패러디했다는 느낌이.. ^^;;;;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전반부에 명탐정 포그와 그의 애완견 애꾸와 메멘토 사이에 유사점 찾는 것도 재미있거든요. - worry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메멘토는 충격적이었고, 재미있었지만 워낙 엄포를 많이 들어서 그랬는지 생각만큼 어렵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를 두번 봤는데, 뛰어난 편집의 효과가 정말 컸다고 다시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로이트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잊어버린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 무의식에 숨겨져 있지지만 우리가 꺼내쓰지 못하는 것이지요. 꿈속에서 잊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다시 만나는 것도 이것 때문이고, 전혀 신경쓰지 못하고 지나쳤던 것이 강조되어 나타나는 것도 그것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만을 기억해서 저장하고 그 기억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며 다시 돌아보고 가다듬는 과정이 없다면 지극히 독선적인 것이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제가 메멘토에서 느낀 것은 기억을 공유하지 못하는 남자의 서글픈 살인이기도 했지만, 그가 받은 단기기억상실이라는 진단을 인류전체에 적용해 보면 인류도 결국 단기기억상실이 아닌지 메멘토를 그런 메타포로 읽을 수는 없는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fin

아내를모자로착각한남자라는 책의 "표류하는 잠수함 승무원" 이라는 이야기에서도 단기기억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 있습니다. 원인은 중증의 알콜중독에서 비롯한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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