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대학원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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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겸손하게

석사 때 지도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 다른 대학 학부출신의 모씨를 면접을 보는데, '필기는 잘 봤느냐'는 물음에 '쉽던데요'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그 한마디 발언이 자존심 강하신 몇몇 교수님들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불합격처리 되었다고 한다. 내가 대학원 시험을 볼 때, 면접에서 '필기는 잘 봤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나는 '완벽하게 풀 수는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했고, 나는 합격했다. --Pion

다른 관점에서 이 경우를 바라본다면, 교수의 입장에서 판단했을 때 겸손하고 항상 노력할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과,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사람 가운데 전자를 선택하는 것이 충분히 타당하다. 대학원이라는 것이 공부 더 잘하는 사람을 순서대로 뽑는 것이 아니라, 교수와 팀웍을 맞추어 연구를 잘 할 사람을 뽑는 곳이기 때문에, 교수 내키는대로 뽑는 것이 당연하고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가는 교수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하는 것이 당연하다. 좋은 인재를 뽑으면 교수가 잘 되는 것이고, 별볼일 없는 인재를 뽑으면 교수가 X 된다. --Aragorn

여학생 손은 왜잡어? 이상한 교수

개인적으로 남자가되고싶다고 사무치게 느꼈던 순간이 대학 졸업반 시절 가고자 하는 대학원의 소속 학과 교수와의 면담의 자리였다. 교수 연구실에서 간단히 담소를 마치고 나오려 하는데 내 손을 잡는 것이었다. 경악했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황급히 손을 빼고 그 와중에 목례까지 하며 뛰어나왔는데 내가 과민반응을 한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50대쯤 되었던 그 사람 그냥 빙긋이 웃고만 있었다. --아무개

노욕은 생물적 정욕을 넘어선다. 그 교수는 어릴 적 자신의 정욕을 억제당한 불만속에서 살아왔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미 발기의 생물적 능력이 처진 늙은 나이에 그는 옛날의 꿈에 젖어 있는 것이다. 배우는 것보다 사람되기가 어렵다. --이정호

문득 첫번째 글을 쓴 여자가 무엇을 근거로 자신은 과민반응을 한게 아니고 상대 교수가 성희롱을 했다고 단정 지을수 있는지 궁금하다. 교수가 면접한 학생의 손을 잡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떡 줄 생각은 생각도 없는데 혼자 김칫국을 완샷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개

교수가 필요로 하는 사람

대학원 입시와 다소 관계없는 일반론의 이야기이지만, 조직에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는데 있어서 충성도, Loyalty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조직에 문제가 생기고 잘 안 되는 경우를 대비한다면, 핵심 멤버는 충성도 높은 사람으로 앉히는 것이 필요하다. 충성도라는 것이 실상은 어쩔 수 없이 코가 꿰이고 옴쭉달싹 못하는 정도라고 말할 수 있으나, 대학원에 적용시킨다면 연구실의 연구성과가 오리무중이고 벽에 부딪혔을 때, 교수의 압력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인지, 아니다 싶어 다른 길을 찾을 것인지 결정하는 상당 부분이 그 사람의 충성도이다 - 세상 일이라는 것은 쉬운 것이 하나도 없고, 새로운 것을 탐색하는 경계에 서 있는 경우는 항상 문제에 둘러싸여 있다.

교수의 입장을 고려해 보고, 교수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느 정도 시험 성적과 무관하게, 출신학교와 무관하게 대학원에 입학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원 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의 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같은 학교 학부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은 동창이라는 인맥에 얽혀 어쩔 수 없이 충성하게 되는 면-지도교수에게 찍히면 우리나라에서 그 업계에서 먹고 살기는 매우 힘들다-이나 이미 그 연구실에 속한 선배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끊임없는 변화와 자극을 통한 발전을 원한다면, 특정 집단에 속한 사람만으로 조직원을 구성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방대학 전산과를 나와 회사에 다니던 내 고등학교 후배가 유명한 모대학 대학원 전산과 들어갈려고 할 때의 이야기이다. 교수의 질문의 요점이 대학원 다닐 돈이 어디서 나는 것이냐라는 것이었는데, 회사에서 돈을 지불하는냐로부터해서 계속 다닐 의지가 있느냐로 이어지는 질문은 분명한 것이었다. 나는 그에게 다니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생각에 잘못한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돈만 지불하면 유명대학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말이다. -- 대학을 중퇴하고 많은 불이익속에 사는 이정호(그 후배의 이야기도 중퇴에 힘을 실어줌.)

공대 대학원 생활을 너무 오래해서인지 이바닥의 생리는 이제 왠만큼 알게되었는데, 사실 교수라는 분들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만큼 존경할 만한 사람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인간적인 측면에서는요. 다행히도 제 지도교수님은 인간적인 면은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젊고 돈에 욕심많을 수록 학생들도 많이 괴롭히고 돈도 많이 밝히는 편이죠. 진짜로 인간성 제로인 사람들도 많습니다.(아닌 사람도 많지만요) 항상 느끼는 것이 그 사람들도 옛날에 우리와 똑같은 고생을 했을텐데 왜 몰라줄까 하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그럼에도 석사까지는 가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사실 석사 졸업했다고 실력이 그만큼 올라갔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또 석사 학위 논문이 인류 발전에 공헌을 하는것도 아니지요. 박사과정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로 비쳐지죠. 하지만 머릿속에 하나 더 외우는 것 이상의 경험이 생기게 됩니다. 말하는 수준이나 표현 능력 및 지식의 범위가 학부때에 비해서 확실히 증가합니다.(석사 내내 프로젝트만 하는 곳은 제외) 물론 이런 것은 다른 사회생활에서도 배울 수 있지만 대학원에서는 보다 살벌하지 않게(이해관계가 덜하니까) 약간은 연습하면서 배울 수 있죠. 그리고 돈만 내면 석사학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맞는 말입니다.(입학에 성공했을 경우) 대학원생 농담에 아기와 석사논문은 때되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 그러나 적어도 공대의 경우 돈만 내고 놀고 먹으면 절대로 졸업할 수 없습니다. 때되면 적당히 마무리해서 내보내주지만 그동안 죽을 고생 합니다. 지나고나니 그 고생이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같은 학부 출신의 선호에 대해서 말하자면 적어도 우리 연구실의 경우에는 인맥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디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상위원 대학의 교수들은 실력이라는 문제때문에 같은 학부나 또는 그 윗 수준의 학교에서 오는것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연구 수행능력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봅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향을 보면 대학원 진학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더군요. 그리고 위의 경우에서는 대학원은 가되 그 교수는 피해라가 권장답안으로 보입니다. 저 교수 밑으로 들어가면 고생할게 뻔하니까요. -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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