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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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헬스를 즐기는 사람들

  • 우산도 헬스 괜찮다고는 생각하지만 공기 안좋은 실내에서 한다는 점과 혼자하기 좀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는 것같았다.
  • 윤구현은 2001년 6월부터 헬스를 하고 있다. 경쟁적이지 않고 남의 눈 신경쓰지 않고 운동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못한다고 갈구는 사람없다.
  • 문병원은 정확하게 말해 헬스를 시작한지는 4년이 되어가지만, 중간중간 쉬었던 기간이 운동을 했던 기간보다 많아서 전혀 헬스로 단련된 몸은 아니다. 헬스의 좋은 점은 달리기처럼 턱까지 숨이 차는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기력을 소진시키고 난 후의 그 기분이 아닐까 한다.

2. 운동 경험담

2.1. 우산

헬스쎈터에 있는 운동은 혼자하기가 도무지 좀 지겨워가지고 오래 몬하겠더라구요. 어떤 아해들은 잡지나 책, 공책을 들고와서 러닝머신하면서 읽던데 나같은 사람은 그런 행동을 절대 이해하지 못하죠, 달리면서 책을 읽다니.. 달리면서 음악을 듣거나 라디오를 듣는 건 쫌 이해가 되지만.. 근데 듣고보니 운동하면서 신체에 집중하려면 어떤 것도 하면 안될 것같네요. 온몸에 있는 지방과 근육의 비율을 신체부위별로 측정해주는 기구가 있던데 아말감님은 그걸 한번 받아보시죠. 그러면 신체상태에 따라서 어떤 운동이 적합한지 알 수가 있는 모양이던데. 가령 상체의 근육이 약한 사람은 수영같은 게 적합하고 반대면 자전거가 좋고 뭐 그런 식으로요.

2.2. swallow

고심끝에, 방학중 운동은 헬스를 하기로 하고 요즘 헬스장엘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 러닝머쉰 뛸 땐 좀 실망을 했어요. 잘 하진 못해도 달리기를 참 좋아하는데 러닝머쉰 위에서 뛰는 건 흙 밟고 바람 느끼며 달리는것과는 너무 달라서요. 하지만 적응이 된 후에는 나름대로 재밌네요.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고 내 몸이 지금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 찬찬히 느껴보는 건 경이로울 정도로 멋진 기분이더군요. (왜 이제껏 운동 안하고 살았나 하는 후회가 ㅠ-ㅠ) 내가 지금 나를 아끼고 있구나, 내게 신경써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즐겁고.. ^^ 무엇보다 몸을 열심히 움직이고 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같은 기분이 되어서, 참 좋습니다. :)

2.3. 윤구현

요즘 나를 몇 달만에 만난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은 대부분 '살이 빠진 것 같다'이다. 그러나 사실 나의 몸무게는 1년전에 비해 2-3kg정도 늘었다. 오랫 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들은 몸이 좋아졌다는 것을 알아챈다.

헬스클럽에 나간지 11개월이 넘었다. 뭐 부지런한 편이 아니라 일주일에 평균내면 일주일에 다섯 번을 채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런닝도 처음에는 즐겨했으나 요즘은 거의 하지 않는다. 너무 오래걸리고 너무 힘들어서이다. 그저 가서 적당한 무게의 아령과 역기를 들고 유산소 운동이라면 스텝퍼를 15분 정도 하는 것 뿐이다.

나의 학창시절 컴플렉스는 영어를 못한다는 것과 좁은어깨, 그리고 두툼한 뱃살이었다. 그에 비하면 조금은 작은 키는 댈 것도 못된다. 다른 가족들과 달리 체육을 못했고 싫어했다. 지금도 달리기를 즐겨하는 그리고 해병대 출신의 형들과는 달랐다. 형들에게는 운동회가 공책을 모으는 날이었지만 나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좁은 어깨를 넓게 하기 위해 고3때부터 헬스를 시작하기 전까지 거의 매일 50개이상의 팔굽혀펴기를 했지만 달라진 것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이젠 여름에 면티를 입는 것이 싫지 않다. 아직 근육도 적고 뱃살은 많다. 그러나 1년전보다는 좋아졌다.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한 체격의 남자일 뿐이다. 20대 후반이라는 나이는 운동으로 어깨를 넓히기에는 너무 많다. 그러나 좀 더 튼튼해진 승모근과 삼각근은 좁은 어깨를 균형있게 보이게 하며 광배근은 조금 넓게 보이게 해준다. 지하철에서는 높이 매달린 손잡이를 잡고 볼품없지만 예전보다는 좋아지 이두근에 힘을 주곤한다. 내년 여름이면 쫄티도 입을 수 있을거라 다짐하면서.

헬스만이 좋은 운동은 아닐 것이다. 일주일에 너댓번 한시간씩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어느 것이든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것을 20대 초반에 알았다면 나의 20대는 지금과는 조금 달라져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년에 시작하지 않았다면 곧 다가올 30대도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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