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민숭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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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달팽이. 껍질을 벗었다. 혹은 집을 들고 다니기 전의 달팽이. 그래서 이름도 갯민숭달팽이, 영어로는 nudibranch or sea slug. 'nudibranch'는 naked gills(노출된 아기미)란 뜻이다. 이들이 껍질을 벗고도 잘 살 수 있는 이유는 몸에서 분비하는 독성물질과 현란한 몸의 덕분이다. 갯민숭달팽이는 자웅동체의 생물로 난자와 정자를 함께 가지고 있다. 그래도 이들은 짝짓기 장소에 모여 서로 난자와 정자를 교환하는 의식을 치른다. 이들이 매년 짝짓기 장소로 모이는 이유는 패로몬의 일종인 아트락틴이라 불리는 화학 물질 때문인다. 바다 속에서 여러 마리의 갯민숭달팽이가 줄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해초에 매달려 있는 풍경을 본다면 이것이 바로 갯민숭달팽이들의 교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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