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학의 관점에서, 기독교는 지나치게 보수화된 유태교에 대한 반발로, 예수를 구원자, 즉 그리스도로 인정하면서 개창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기독교는 처음에 예수를 직접 수행했던 제자들과 사도 바울에 의해 초기 기독교의 형태로 모습을 갖추었다.
기독교는 로마의 국교로 채택되면서, 한국에서 소위 천주교로 통칭되는 카톨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는 중세까지 이어지면서, 유럽 문화의 기독교적 전통을 확립하였다. 그 후 르네상스의 인문주의 운동과 봉건주의 타파 운동을 거치면서, 카톨릭에 대한 반발로 개신교 종파들의 원류가 탄생하였다.
몇몇 개신교 종파들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청교도 중심 국가 미국에서, 근본주의를 비롯하여, 또 다른 양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한국의 개신교는 대체로 이러한 근현대 미국의 개신교를 원류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 기독교의 양상은 실제로는 미국과도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한국에서 흔히 개신교의 종파로 인식되는 침례교는, 그 기원을 신약시대의 초기 교회로 삼아, 다른 개신교(장로교, 감리교 등)과는 구별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