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있는것은다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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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8986361434]
최 재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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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님을 만나뵙고 그분의 실험실에 들어가려고까지 했던 사람으로서 교수님의 책들은 더더욱 유심히 보게 된다. 복학을 하고 '개미제국의 발견'을 읽었을 때, 에드워드 윌슨과 휠도블러의 '개미세계여행'의 복사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개미에 관한 글을 이처럼 펴 놓을 수 있는 과학자가 있다는 생각으로 기뻤다. 그 후로 최재천 교수님은 많은 글들을 발표하셨다.

교수님의 글들은 어느 검색엔진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렇게 발표된 글들 중 좋은 글들만을 추려 내신것이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이다. 대부분의 글들은 이미 읽은 터였지만, 누군가의 선물로 몇시간만에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교수님 스스로도 고백하시듯이 <<자연주의적 오류>>에 빠져 동물과 인간을 단순 비교하시는 모습이 눈살 찌푸려지기는 했지만, 겸손한 인간의 모습을 바라심을 알 수 있었다. 책에 나오는 동물과 비교당한 인간의 비도덕성은 사실 그 반대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인간의 문화는 사자나 침팬지에서 볼 수 있는 유아살해를 사라지게 하고 있다. 인간은 단기간내의 이익이 보이지 않아도 협동할 줄 아는 유일한 종이다.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비교의 이면엔 인간에 대한 포기가 아닌 <<희망>>이 숨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대중적인 과학저술가로 자리매김하신 교수님의 책들이 이젠 조금더 학문적인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기적인 유전자>>와 같은 대중적인 면과 자신만의 사상을 조화시킨 명저 한권이 우리나라에서 탄생하기를... --김우재 : 알라딘에 올린 서평 |}}



심심할 때 소일거리로는 괜찮은 책이고 또 고등학교 때쯤 읽었으면 신기해하며 빠져들었을 법한 책이지만, 이미 여러 매체와 강의를 통해 최재천 교수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여기저기 발표한 짤막한 글들을 모아놓은 책을 읽는 것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이런 경험은 고종석 씨의 책 코드 훔치기 를 비롯하여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저자가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글을 모아서 낸 책을 접할 때마다 하게 되는 것 같다. 짤막한 글들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책 전체로 보면 주제가 두루뭉실해져 버리는 느낌. 거기에 시론의 성격을 띄고 있는 글들에서 조금 어설프게 동물을 끌어들여 인간에게 교훈을 주려는 의도가 보일 때는 나름대로 그런 부분에 대해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불편하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책을 내는 작업도 분명 필요하겠지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최재천 교수님이 좀 더 깊은 고민과 사색을 담은, 시대의 기념비가 될 만한 저서를 하나 남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최재천 교수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 -- JikhanJung Delet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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