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스컴을 통해 염색약의 해로움에 대한 소식이 널리 알려졌다. 염색약이 두피를 통해 체내에 흡수가 되고, 이는 곧 방광/신장계통에 매우 해로운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염색을 하면서 생기는 가스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기도 한다고 했다(미용사들의 대화를 들어보았는가? 미용사일을 시작하고 얼마나 시력이 나빠졌는지..)
애들의 개성을 중시하고 건강도 놓치지 않으려는 신세대 아줌마들 이제 애들 머리 염색은 좀 덜 시킬 듯 하다.
머리 염색약에는 크게 3종류가 있다고 한다. 보통 영구적으로 색을 유지시켜주는 염색약으로 산화형 염색약을 많이 쓰는데 그 성분 중에 아민(amine - 질소가 들어있다)계열의 물질이 있고 머리를 염색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NH3)가 발생한다. 바로 암모니아 기체(암모니아는 눈뿐만 아니라 여러 감각기관에 자극을 준다.)가 눈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하지막 적은 양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암모니아가 많다면 아무도 미용실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방광 계통에도 해로운 작용을 하는 이유가 아마이드(amide - 역시 질소가 들어있다.)계열 성분이 두피로부터 흡수가 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연구 결과들은 대부분이 동물 실험을 통해서 밝혀진 사실이며, 물론 인간에게도 영향을 끼치겠지만 '염색약' 자체만으로는 심각한 해로움을 끼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외적인 여러 환경적 요인과 결합되면서 생기는 질병이나 부작용이 더 많을 것이다. --picxenk
여러 환경적 요인이 어떤건가요?
일반적으로 질병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하나의 원인이 하나의 결과를 가져다준다'같은 논리입니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면 폐암에 걸린다같은 생각인데요, 실제로는 하나의 원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식생활, 체질, 사는 곳, 하는 일 등등 여러 요인들과 결합되면서 같은 담배를 피면서도 누구는 폐암에 걸리고 누구는 안 걸리는 것입니다. (물론 통계적으로 담배를 피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만..) 염색약의 경우도 같은 양의 물질이 노출되더라도 사람의 체질, 과민반응, 기타 환경 등에 의해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염색하기
- 염색을 하는 동안은 눈을 감고 있는다. (암모니아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 염색 후에는 식염수 같은 물로 눈을 세척해준다.
- 염색 후에는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해서 소변량을 늘려줘 노폐물을 빨리 제거해준다.
- 염색약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즉시 흐르는 물로 씻어내고 병원으로 달려 간다. (통증이 없어도 눈동자에 상처가 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