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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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따라가는 일률적인 옷차림을 싫어하는 나도, 시즌마다 한두 가지 정도는 유행하는 아이템을 장만하게 된다. 그러니까, 따라갈려고 한 것은 아니고, 어떤 흐름이라는 것이 있어서 나도 저절로 일치가 되는 것이라고나 할까. 이번 봄에 난 다홍색 옷을 장만했는데, 그 색이 유행할 기미는 이미 겨울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그간 펼쳐진 심심한 파스텔 유행에 질려서 파스텔을 되도록 피하려고 애쓰는 나도, 소심하지 않고 대범한 색, 최근에 유행하지 (작년 봄의 하늘색이나 분홍색처럼) 않았던 색을 찾아 파스텔톤 다홍색이 그리워졌고, 겨울부터 이미 나온 톰보이의 봄상품 환타색셔츠에 침을 흘렸던 것이다.(셔츠 치곤 넘 비싸서 안 샀다. 내년에 하프클럽이나 가면 살란다.)

그리고 또한가지, 엔시아 화장품이 오렌지 다음으로 내놓은 색, 하늘색치고는 옥색에 가까운 색. 이것도 파스텔톤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파스텔색과는 그래도 차별성을 가진 것을 높이 평가하게 되어 아주 럭서리하게 생긴 비즈목걸이를 구입하고 났더니 그 색이 뜨더라는. -.-; 실은, 요새 비즈공예에 맛들여서 그런 색깔로 알을 잔뜩 사다가 팔찌랑 목걸이 귀걸이를 만들었다. ^^; 반지만 만들면 된다. ^^;

누군지는 까먹었는데, 한 유명 디자이너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 재미있다. 대충 그런 말이었다.

{{| 나는 패션의 흐름 속에 그냥 있다. 일부러 대중의 취향을 맞추려고 고민할 필요도 없다. 사실은,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제일 어렵다.|}}


see also 색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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