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하면그것이곧일상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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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교를 통해서는 절대 행복을 얻을 수 없다. 왜냐면 거의 항상 자신보다 나은 경우, 못한 경우가 있고, 자신이 더 나은 환경으로 가더라도 그 환경에 발을 디딤과 동시에 그 환경은 더이상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되버린다.
  • 내가 전방에서 군생활을 할때 수색병들은 우리 관측병들을 무척이나 부러워한다. 우리처럼 생활하면 정말 좋겠다고 종종 말하곤 한다. 그런데 막상 우리 관측병은 그렇게 수색병들이 기대하는만큼 지금 생활에 대해서 매일 매일 즐겁다고 하지는 않는다. 이미 지금의 생활이 일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오늘의 생활은 매우 즐거운 생활이라는 생각대신에 어제와 다름없는 평범한 오늘일 뿐이다. 지금 생활이 좋음을 느낀것은 처음 전방에 올라와서 자대와 다른 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이다. 그때는 어제의 생활보다 더 나은 오늘 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제와 같은 오늘일 뿐이다. 지금 내가 제대하기만을 기다리지만 나중에 제대해서도 제대하고 나서 하루 이틀만 좋고, 이제 민간인의 삶을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더이상 좋음을 느끼지 않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자신의 현재 삶보다 더 풍족하고 멋져보이는 삶을 사는것 같은 사람들(돈,명예,권력을가진)도 그러한 지위에 오르는 과정에서는 좋았겠지만 막상 오르면 그것이 일상이 되버린다. 오히려 기준치만 높아져서 왠만한 것 가지고는 만족, 행복을 느끼기 힘들어진다. 오늘은 어제와 같은 오늘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더 좋아진게 없을 뿐만 아니라 높이 올라왔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만 더 많이 들게 된다. 좀더 위험스러운 일상이 되 버린다. 우리가 맹종하는 돈, 명예, 권력 등도 막상 얻고 나면 좀 더 위험스러운 일상이 될 뿐이다. 더 이상 즐거움, 기쁨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무런 비전도 없이 타성에 젖어서 현재에 안주하며 살자는 말은 아니다. 다만 인생의 목표를 위험스런 일상보다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즐거움, 이로움을 주는데에 두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험스러운 일상에 도달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헛된 환상에 대해서도 자기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위험스러운 일상도 어디까지나 일상일 뿐이다. 지금의 일상에서도(돈, 명예, 권력등이 더 부족한 상황)행복을 느끼지 못하는데 위험하고 더 많은 걱정, 집착(지금의 위치를 유지하고자 하는)이 생기면서 똑같은 일상일뿐이 곳에 도달하면 더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있는곳에서 행복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더 확장시켜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우리가 더 나은 지위로 가서 그 지위가 새로운 일상이 되는 상황이 아니고, 지금보다 더 비참하고 힘든 상황으로 가서 그 상황이 새로운 일상이 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2차 세계대전에서 수용소로 끌려간 유태인들이 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기에는 상상하기도 힘들고 정말 그렇게는 못살거 같다고 하지만 막상 닥치면 변화에 처음 적응할 때는 힘들지만 막상 적응하면 그 생활이 새로운 일상이 되버린다. 그래서 그 생활을 해 나가면서 끝까지 살아남기도 한다. 우주의 원리는 공평하다. 인간의 엄청난 적응력은 비참한 상황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게하고 훨씬 좋은 위치(돈,명예,권력등)에 도달해도 막상 도달하고 나면 그 위치가 일상이 되버리기 때문에 더 이상 좋음,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우리 마음이 만들어 내는 온갖 환상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남상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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