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마이원인

국내 보도 자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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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침팬지의 공동조상으로 추정되는 약 700만년 전 동물의 두개골, 턱뼈 등 화석 여섯 점을 발굴. 현재까지 알려진 최초 인류보다 최소 100만년 앞선 것.

1. 학명 : `사헬란트 로푸스 차덴시스'(Sahelanthropus tchadensis). 일명 투마이(Toumai - 차드 현지어로 건기에 태어나는 아이, 삶의 희망) 원인.

2. 발굴팀 : 프랑스 포와티에대학의 미셸 브뤼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 (2002년 7월 경)

3. 발굴지 : 차드공화국 수도 은자메나(N"Djamena)에서 북서쪽으로 약 80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두라브 사막. 인류가 기원했을 것으로 추정되어 온 동부 아프리카 리프트 밸리에서 서쪽으로 1,600km 떨어진 곳. 토로스-메날라 화석층(700백 만년 전 화석층으로 당시에는 숲/보고서에 따름)

4. 세부 발굴 사항 : 두개골과 2개의 아래턱, 3개의 이빨. (직립보행을 확인할 다리뼈는 빠져있음)

-침팬지와 유사점 : 두개골 용적 350cc, 몸의 크기.
-고릴라와 유사점 : 커다란 앞니, 두 눈 사이의 거리가 넓은 점.
-인류의 조상으로 보이는 점 : 직립 보행(어떻게 이 주장을 했는지는 웹 검색에서 찾지 못했음) 비교적 짧은 송곳니와 이빨의 에나멜 충의 두께 및 얼굴 아랫부분의 모양, 특히 이마의 눈두덩 부위는 인간에 가까움 - 짧은 송곳니와 튀어나온 눈두덩은 호모속 남성 원인의 얼굴 특징. (이러한 특징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는 없고, 이후 호모에렉투스에서 다시 나타남.)

5. 투마이의 발견으로 인해 새로이 제기된 사항

-인류의 분화 시점을 기존 학설(5백만~6백만년 전)보다 최소 100만년을 앞당기게 됨. 최근 과학자들은 인간과 침팬지의 게놈 해독 비교 결과 두 생물이 공동 조상에서 갈라진 시기를 500만~700만년 전 사이로 추정했었음.

-투마이가 발견된 화석층은 당시 숲. 따라서 동부 아프리카 초원(사바나)에서만 고인류가 살았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게 됨. 브뤼네 박사팀은 원인들이 아프리카 전역에 살았다는 것으로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함.

6. 이번 발굴에 대한 의혹.

발굴된 뼈는 두개골과 2개의 아래턱, 3개의 이빨이 전부. 직립보행을 확인할 다리뼈 등이 발굴돼야 인류의 조상임을 혹신할 수 있음. 또한 만약 화석이 암컷이라면 인간의 특징으로 든 송곳니는 다른 유인원의 것일수도..

브리지트 스뉘는 12일 문제의 두개골 화석 주인공이 인류가 아닌 고릴라 암컷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다른프랑스 학자 2명도 투마이 원인의 인류조상설에 의문을 표시했다.

◇ 고릴라설= BBC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역사박물관의 브리지트 스뉘는 인류 조상과의 연관성을 추론해내기 위해 브뤼네박사가 제시한 두개골 화석 특징들은 바로 선사시대 고릴라 암컷임을 시사해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스스로 학계의 이단자라고 밝힌 스뉘는 두개골의 얼굴이 짧고 송곳니가 작은 점은 암컷임을 드러내는 것... 후두부(後頭部) 등의 특징으로 미뤄 고릴라 암컷을 더욱 연상시킨다... 1960년대에 발견된 다른 두개골 화석도 20년간 인류의 것으로 추정돼오다 결국 고릴라 암컷으로 결론 난 선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 대학의 이브 코땅 교수도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두개골 화석은 앞부분은 인류 이전 동물로, 뒷부분은 대형 원숭이로 보이는 등 애매한 모습...

...같은 대학의 파스칼 피크 박사는 이 두개골 화석을 인류 이전 동물의 것이라고 추정하고 인류 조상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화학검사와 컴퓨터 이미지 합성 작업을 해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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