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
- 안용열:
- 안용열:
{{|... 이 웅장한 구조는 어디에서 왔을까? .... 과학이 제시한 유일한 이론은 자연선택뿐이었다. ...... 이 관점에서 보는 생명의 역사에서는, 생물들은 다만 말없고 기회주의적이며, 서투른 수선공에 불과한 자연선택이 더덕더덕 기워 만든 기묘한 장치들에 불과할 뿐이다. ...... 내가 이 책을 통해 주장할 것은, 자연선택이 중요하긴 하지만, 단지 그것만이 세포에서 생물과 생테계로 이어지는 생물권의 미세한 구조를 다듬어온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다른 원인인 자기조직화가 이 질서의 보다 더 중요한 근원인 것이다|}}
카우프만은 자기조직화의 강력함이 생명의 기원에 있어 필수 불가결하며, 이 강력함이 자기 자신을 아주 작은, 날개끝에 붙들린 우연(chance caught on the wing)한 이벤트의 산물이 아니라 필연적인 결과물이며, 그로인해 자신은 at home in the universe을 느낀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Albireo
김우재는 이 책을 벌써 6개월째 잡고 있다. 책의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느낌은 처음이다. 어려워서가 아니다. 카우프만의 책에선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을 갖는다. 그에겐 강한 종교적 색채가 풍겨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