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등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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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등밀기

팔이 긴 것도 아닌데 혼자 잘도 민다. 사실은 옆 사람에게 등밀어 달라고 하지 못하고 혹은 옆사람이 등 같이 밀자고 말할까봐 겁난다. 목욕탕에서 스스럼 없이 대면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그래서 혼자서 한다. -_-;;;


혼자서 대중목욕탕을 잘 가는편이 아니다. 혼자가더라도 다른사람에게 등밀어달라고 하지도 않고, 대부분 혼자 알아서(??)한다. 가끔 옆에서 자기등 밀어달라고 부탁하면 50% 정도는 거절한다. (흠. 나이드신분이나, 깍두기들은 거절할수가...으윽~) 머리가 길어지면서 대중목욕탕은 안간다. 들어갈때부터 나올때까지 쏟아지는 그 눈초리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 처음에는 아랑곳 하지 않았는데, 가끔 공중화장실에서 닥치는 들어오다가 화들짝 놀라며 나갔다가 들어오는것에 대해서도 미안하기도 하다. 화장실에서도 그렇게 놀라는데, 목욕탕은 어떨까? 가끔 그런사람들을 보면, 잼있기도 하다. :) --백록화

고교때부터 싸우나에 취미를 붙여 혼자서도 싸우나에 잘 가긴 하는데 역시 때 미는 건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부위는 잘 밀수 있지만 등의 일정부분(대략 사각형으로 형태가 나오는..)은 밀기 힘들다. 게다가 나이를 먹다보니 몸이 점점 덜 유연해져서.. 이 사각형이 점점 확대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결혼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마저 해보게 된다. --smiledays -- smiledays 2005-11-08 04: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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