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잘해요 :
혼자 등밀기 ¶
팔이 긴 것도 아닌데 혼자 잘도 민다. 사실은 옆 사람에게 등밀어 달라고 하지 못하고 혹은 옆사람이 등 같이 밀자고 말할까봐 겁난다. 목욕탕에서 스스럼 없이 대면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그래서 혼자서 한다. -_-;;;
혼자서 대중목욕탕을 잘 가는편이 아니다. 혼자가더라도 다른사람에게 등밀어달라고 하지도 않고, 대부분 혼자 알아서(??)한다. 가끔 옆에서 자기등 밀어달라고 부탁하면 50% 정도는 거절한다. (흠. 나이드신분이나, 깍두기들은 거절할수가...으윽~) 머리가 길어지면서 대중목욕탕은 안간다. 들어갈때부터 나올때까지 쏟아지는 그 눈초리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 처음에는 아랑곳 하지 않았는데, 가끔 공중화장실에서 닥치는 들어오다가 화들짝 놀라며 나갔다가 들어오는것에 대해서도 미안하기도 하다. 화장실에서도 그렇게 놀라는데, 목욕탕은 어떨까? 가끔 그런사람들을 보면, 잼있기도 하다. --백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