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Fiction에 관심이 있다면 Dune을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모두 6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시리즈를 개별적으로 읽어도 큰 무리가 없으나 순서대로 읽어 나가는 것이 작품을 이해하기에 좋다.
6권 시리즈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 Dune
- Dune Messiah
- Children of Dune
- God Emperor of Dune
- Heretics of Dune
- Chapterhouse: Dune
(웬만큼 영어에 익숙하지 않고서 영어로 쓰인 Dune을 읽기는 어렵다. Aragorn도 구경만 하고 말았다.)
1. 개요 ¶
양념(spice)을 지배하는 자가 우주를 지배한다.
모든 것은 노화를 치유하고 그 외에 수많은 신비스러운 작용을 하는 우주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물질, 스파이스와 그 유일한 생산지인 모래로 뒤덮인 사막행성, 아라키스에서 시작된다. 칼라단 행성의 지배자 아트레이드 가문은 황제 사담 4세의 명령에 따라 아라키스로 이주, 이곳을 통치하게 되지만, 이내 우주를 지배하는 힘을 둘러싼 투쟁에 휘말리게 된다. 우연히도 혹은 운명적으로 아트레이드가 아라키스와 스파이스에 얽힌 비밀의 진실을 발견하게 되자 사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자원과 자원을 지배하고 조정하는 권력, 그리고 그 권력을 둘러싼 투쟁을 거대한 스케일로 그리고 있는 명작이다. 일반적으로 스파이스는 석유를, 아라키스는 중동을 은유한다고 해석하지만, 반드시 그래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2. 영화 ¶
Dune (1984) Dune 1권의 내용을 영화로 만든 작품. 원작품의 방대한 스케일의 내용을 2시간여 필름에 담는다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였다(그것도 시리즈의 1권에 불과하지만). 영화만을 보면 촌스러운 3류 SF로 폄하하기 쉽다. 소설을 먼저 읽어본 관람자라면 자신이 상상했던 듄의 모습과 영화 속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도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그러나 나의 결론적인 평가는 그저그런 실패작이다.
OCN등의 케이블TV 채널에서 가끔 감상할 수 있다. 비디오대여점에서 Dune을 구하기는 아주 어렵고, 비디오방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렵다. 비디오를 많이 준비해 놓은 대여점이나 비디오방을 찾아야 한다.
3. 미니시리즈 ¶
- Frank Herbert's Dune SciFi에서 2000년 제작 방영된 미니시리즈이다. 영화에 비해 원작에 비교적 충실하다.
- Frank Herbert's Childeren of Dune 역시 SciFi에서 2003년 제작 방영되었다. 실제 내용은 시리즈의 두번째와 세번째인 '듄: 메시아'와 '듄의 아이들'에 해당된다. 줄거리는 압축되고 각색된 고로 원작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