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on Schi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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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n Schiele (에곤 실레), 오스트리아 화가, 1890 - 1918


picxenk는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에곤실레 - 에로티시즘과 선 그리고 비틀림의 미학'이라는 작은 책을 발견한다. 우연히 넘긴 책장에서 '앉아있는 남성 누드'라는 작품을 보고는 (누드남성이 아닌 표현양식에...) 한 눈에 반해버린다. 170페이지정도의 얇은 책임에도 만원이라는 가격에 잠시 주저한다. 그러나 뒷 일은 생각 안하고 구입한다.

그의 그림은 표면적으로는 노골적이고, 퇴폐적이고, 쾌락적이고, 괴상하게 보이지만 반대로 순수하고 솔직하게 보인다.

'무엇을 그리느냐.'보다 '어떻게 그리느냐.'를 중시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준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자유의 끝을 모르게 된다. 실제 캔바스에 그려진 것을 보면 어떨까...

클림트와도 비슷한 그림들이 몇몇 있죠.. 어쩔 수 없는게 클림트는 에곤 실레를 인정해준 사람이고, 그의 스승과 같은 사람이고, 초기에는 클림트의 영향력에 있었다는군요. 에곤 실레의 작품에 '미학적'인 것이 빠졌다지만 제가 느끼기엔 에곤 실레의 미학은 '선'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림의 소재가 어떻고, 색체가 어떻고를 떠나 '선' 하나에 감명받았습니다. --picxenk

제 주위에 그림 그리는 사람들, 특히 인물이나 구상쪽 하는 사람들은 언제든간에 어느 한 시기엔가는 이 에곤 쉴레의 그림에 경도되는 시절을 거쳤더랬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었구요... :) -Felix

[ISBN-0500201838]
이건 원서이지만, 우리나라 번역본도 좋습니다. :) --Octaph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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