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Software Engineering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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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국내 SE 교과서들은 공학적인 면에서 "그 자체로" 매우 유용하다.

김창준은 책 욕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몇 년 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책일 지라도 쉽게 버리질 못한다. 어쩌다가 모니터 밑을 괴어야 한다든지 하는 필요가 있을 때면 정말 난감한데, 이런 김창준이 주저없이 책 두어권을 모니터 밑으로 집어 넣도록 도와주는 그런 훌륭한 책들이 있다. 특히 두께나 튼튼함(하드커버가 일반적이다) 등에서 볼 때 정말 공학적인 서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SE가 이렇게 중요하고 재미있는 과목인 줄은 한참 후에서야 알게 되었다. 잘 쓸 재간이 없으면 원서라도 보게할 일이지, 굳이 자기 이름을 박은 책을 수십명에게 돌려서 그들이 시험준비, 학점을 위해 (나올 것도 없는) 책장을 뚫어져라 공부하게 만드는 것은 뭔가. 그래도 모니터를 받칠 책 선정에 괴로워 하는 김창준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는 -- 돈을 받고도 사지 않을 그런 -- 책을 얻게 해준 점은 실로 고맙다.

반면, 이런 측면의 공학적/심리적 요소가 떨어져 모니터 밑에 집어 넣기에는 적절치 못하지만, 다른 면(내용)에서 괜찮은 SE 교과서로는 IanSommerville의 저서가 대표적이다.


소프트웨어 공학을 몇년전에 접하였지만 아직까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만들었던 계획, 분석, 설계, 구현, 유지보수 각단계의 결과물들은 일관된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고 또한 체계가 없어 정말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프로그래머로서 가슴 한 구석에 앙금같은 존재가 되버렸습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에 관련하여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쉽게 다가설수 있는 그런 입문서는 없나요. 아니면 어떤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아무개

Gang of Four의 Ralph Johnson의 SE 수업에서 사용하는 The Engineering of Software: A Technical Guide for the Individual, Hamlet and Maybee, Addison-Wesley, 1st edition, ISBN:0201701030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SE 서적 중 하나입니다. 대다수의 지루하고, 관념적이며 지나치게 형식적(formal)인 SE 교재에 비해, 훨씬 재미있고 실용적입니다. 이 책과 위에 소개한 이안 소머빌의 교재를 함께 공부하면 더 재미있고 유익할 겁니다. 여기에 책을 좀 더 추가한다면, Steve McConnell의 Software Project Survival Guide, 그가 자기 삶의 탑 10에 넣는 Wicked Problems, Righteous Solutions, 그리고 Alistair Cockburn의 Surviving Object-Oriented Projects를 더할 수 있겠습니다. 서점에서 비교해보시고 "더 재미있어 보이는 것"으로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김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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