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licit Association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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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적연합검사"로서 unconscious bias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Greenwald 등이 1998년부터 시도한 것으로 원리는 다음과 같다.

컴퓨터 화면에서 긍정적 단어(예:선물)가 제시되면 오른쪽 키를, 부정적인 단어(예:재앙)가 제시되면 왼쪽 키를 누르게 훈련하(고 반대로도 마찬가지로 훈련하)고 난 후, 정서가가 유사한 대상에 동일한 키를 부여했을 때는 반응 시간이 빨라지고 반대의 키를 부여했을 때 반응시간이 느려지는 원리를 이용하여 상대적 반응 시간을 통해 태도의 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가령, "흑인"과 "재앙"이 "흑인-선물"보다, 그리고 "백인-재앙"보다 빠르게 반응되면 흑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갖고 있다고 해석되는 식이다.

http://www.tolerance.org/ 같은 곳에서도 hidden bias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특정 정치인에 대한 선호도에서 높은 일치율을 보이고 있어 IAT에 관한 연구는 앞으로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http]예일대 인지과학 실험실에서는 직접 4가지 종류의 IAT를 받아 볼 수 있고, 국내에서도 음성 자극(사투리)을 이용한 지역감정 연구를 이런 방식으로 진행중에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것이 선입견을 제대로 측정하는 도구인가 하는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이렇게 '밝혀낸' 개인의 잠재된 선입견이 그 자체로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의문을 가져봐야 할 것 같다. 가령, gender-science IAT에서는 페미니스트들조차도 '과학=남성'의 편향된 결과를 보인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하고 있는데, 개인의 선입견이 개인의 태도(가치관) 뿐 아니라 사회적 표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서 결과에 대한 해석에는 의문이 남는다. 한편, 높은 일치율을 보인다는 정치인 선호도 IAT처럼 평가 대상이 덜 누적적인 경우는 이미 동어반복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심리학 실험으로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여전히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결론에 힘을 실어주는(심리학자의 힘을 더 빼놓는?) 단적인 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 --비누

TheTippingPoint의 저자 MalcolmGladwell이 이러한 무의식적인 판단에 대한 Blink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책을 2005년 1월에 출판했다. --Albi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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