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것이 View이고, 그것의 내부적 표현이 Model이다. 이 곳 모인모인에서는 링크의 Model은 디귿자 괄호로 둘러쌓인 글이고, View는 밑줄 그인 황색(혹은 청색)의 링크이다. 이렇다면, 크게 보아서, 이곳을 서핑하는 사람들이 수동적으로 읽는 행위를 하는 동안 접하는 것은 모두 View이고 수정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체험하는 것은 Model(혹은 Model에 대한 조금 더 직접적인 View)이다.
위키위키가 HTML 코드를 바로 사용하지 않고, 각종 문장부호를 사용하거나, 공백으로 들여쓰기 등을 하는 것은 이런 Model 자체가 사용자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또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한 문서 내에 HTML 코드의 직접적 사용을 자제하고, 편집 문서 자체가 또 다른 View가 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려하며, 궁극적으로는 View와 Model의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라. (기존에 엔터키가 한 줄을 띄워주지 않고 빈줄이 단락 구분을 했던 방식은 이러한 철학을 따르고 있다)
사실 이 문제는 View와 Model이 동일하게 보인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을 위지위그(WYSIWYG -- What You See Is What You Get)라고 한다. 그러나 WYSIAYG (What You See Is All You Get)이나 WYSIWYBYWG(What You See Is What You Believe You Will Get)라는 한계도 동시에 가진다.
LowTech를 지향하는 위키위키는 YAFIYGI(You Asked For It, You Got It)에 기반한다. 어떻게 보이냐는 것보다는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에 더 집중하는 것이 YAFIYGI의 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