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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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안에 있는 이여
내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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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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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에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를 검색어로 쳤더니 꽤 여러개 나오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르더군요. '은밀'이라고 써야 될 것은 '은말'이라고 써 놓은 것도 있고, 띄어쓰기, 연 구분 등이 조금씩 다르네요. 어떤게 원본하고 같은지 잘 모르겠네요. --세벌
푸른숲에서 나온 원본이 있습니다. 지금 수정된것이 원본과 동일합니다. 혹시 오타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띄어 쓰기는 확실합니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니다 이 시집을 제가 가장 많이 사본 시집인것 같습니다. --아무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