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IMF 상황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나 이 용어는 적절하지 못하다. 우리 역사에는 IMF 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많은 시련들이 있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일합방, 6.25 등. 그리고 지금 북한주민들은 굶어죽어가면서 인육까지 먹는다고 한다.
어찌보면, 우리는 늘 최대위기상황 속에서 사는 것은 아닐까? 항상, 이 순간이 최대의 위기라는 생각은 있어왔다. 언제나.
최근 단군이래최대위기라는 말을 다시 또 듣습니다. 단군이래최대위기라니... 우리에게는 위기만 있고 기회는 없는 것일까요? 최근의 단군이래최대위기는 경제적인 어려움, 그리고 마치 그러한 어려움을 몰고온 것처럼 지탄받고 있는 국론 분열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하는데, 과연 국론이란 어떤것일까요? 그것이 무엇이길래 분열되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자신들의 생각과 반대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신들의 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보지 못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다수의 열망을 무시하고 국론이 분열되었다고 단군이래최대위기라고 길길이 날뛰는 모양은 소수를 언제나 아주 가볍게 무시하던 다수의 횡포를 유지할 수 없는데에 따른 것이거나, 혹은 소수의 엘리트들이 가볍게 다수의 국민들의 열망을 무시할 수 있었던 구시대적인 발상을 더이상 유지할 수 없기에 나오는 말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DrFeelgood
국론분열을 우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로는 국론분열을 걱정하지만, 솔직히는 국론이 자신의 희망대로 되어가지 않는 것때문에 기분나빠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걸 솔직하게 말하기엔 자기가 생각해도 왠지 말이 살지 않기때문에 적당히 "국론분열"이라는, 보편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 부정적으로 보일수밖에 없는 단어를 내세워서 그걸 막자는 핑계를 대는거죠. 한 국가에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존재한다는게 과연 그렇게 나쁜것일는지 궁금합니다. 국론분열이 시비걸기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반목의 거리로만 존재한다면 그게 문제인 것이지, 국론분열이 아무때나 문제가 되는것은 아니죠 -sirocco
최근의 고유가는 진정한 인류 종말의 전초전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_-a -- Magicboy 2008-07-08 05:51:31
글의 주제가 '단군 이래의 최대 위기'인지 '국론 분열'인지 '고유가'인지 애매하게 되었군요. 그냥 잡담이나....
위기 운운은 늘상 듣던 말이라 면역이 되어 별로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집권자는 항상 위기설을 내세워 국민을 협박하고는 느닷없이 "그러니 시키는 대로 해라"라는 이상한 결론을 유도하죠. 자기를 따라야 위기가 극복된다는 이야긴데, 늘 하던 방식이라 '또 늑대가 나타났나 보군' 이러고 그만 심드렁해집니다. 실제는 늑대가 양떼를 요절내고 있더라도 별로 위기감이 들지 않아요. 워낙 양을 지키는 녀석이 미덥지 못하니까요.
위기 운운은 늘상 듣던 말이라 면역이 되어 별로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집권자는 항상 위기설을 내세워 국민을 협박하고는 느닷없이 "그러니 시키는 대로 해라"라는 이상한 결론을 유도하죠. 자기를 따라야 위기가 극복된다는 이야긴데, 늘 하던 방식이라 '또 늑대가 나타났나 보군' 이러고 그만 심드렁해집니다. 실제는 늑대가 양떼를 요절내고 있더라도 별로 위기감이 들지 않아요. 워낙 양을 지키는 녀석이 미덥지 못하니까요.
쇠고기 파동에 이은 이번 촛불시위도 그렇습니다. 역시 정부는 위기론에다가 국론분열을 걱정하고, 이제 그만 정부를 따라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재협상을 하는 태도나 시위대를 대하는 자세나 또 개각을 하는 뽄새나 모두 미덥지 못하고 국민은 그저 에구.... 하고만 있습니다. 애초에 국론이 분열되고 위기가 닥친 까닭이 대통령의 오만에 말미암은 것이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위기, 위기 말은 잘 하지만 정작 왜 위기인가 인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환율의 요동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더욱 심각하게 된 고유가 문제는 역시 대통령의 입방정 덕분인데, 이 모든 것에 누구도 입바른 말을 하지 않고, 정부는 그저 마봉춘 방송을 탓하고 아고라의 넷 독재자들은 조중동을 탓하고.
흠. 전 정부에서도 지지율 난장판을 언론 탓으로 돌리던데 이 정부도 언론에 지청구를 하는군요. 권력자의 속성인가?
흠. 전 정부에서도 지지율 난장판을 언론 탓으로 돌리던데 이 정부도 언론에 지청구를 하는군요. 권력자의 속성인가?
정부는 정부 방침에 국민이 '무조건 따르지 않는 것'을 국론분열이라 부르더군요. 그렇다면 지금의 국론의 분열은 타당한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닥친 '단군 이래의 위기'는 정부가 부른 거구요. 정부는 한 마디도 할 말이 없습니다.
어쨌거나 정부는 정부 대로 일을 바로 잡을 마음이 없고, 시위대의 뒤에 숨은 어떤 정치적 단체는 그 대로 역시 이 일을 마무리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모두들 대체 어디까지 가자는 것인가?
대체 어디까지 가자는 것인가? 에휴.... 더워. -- 필마온 2008-07-08 08:43:38
고유가,고물가 진짜 원인은 강만수 장관의 삽질에 있지요 대기업을 위해 고환율 정책 쓴다고 억지로 달러 가치 올리니 당연히 기름값과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내수는 엉망이고
이젠 물가 너무 올라 욕먹으니 다시 환율낮춘다고 달러 팔고 있네요 억지로 달러파니 우리나라에 투자한 미국인들은 땡큐하면서 주식팔고 도망가고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어치 주식 가진 외국인은 달러당 1100원 일땐 9달러 정도 밖에 못가저가는데 달러가치 하락시킨다고 1000원에 팔면 10달러가져가니 땡큐 하고 나갈수 밖에요)
이런식으로 손실액이 현재 12조가 넘는다네요 한달만에...
이런식으로 손실액이 현재 12조가 넘는다네요 한달만에...
애초에 고환율 정책을 하지 않았음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되었을걸 이제와서 자기가 벌여놓은 짓 수습하려니까 나라돈만 축내고 있네요
이런때 괜한 촛불 땜에 경제가 어렵다는둥 헛소리나 하고 앉아있으니.. 삽질 만수나 삽질 MB나 정말 경제의 경자는 아는건지
아님 외국인들하고 같이 환투기 하고 있는건가? -- 에구구 2008-07-11 05:27:30
아님 외국인들하고 같이 환투기 하고 있는건가? -- 에구구 2008-07-11 05: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