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0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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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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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沖而用之, 或不盈.
淵兮似萬物之宗
湛兮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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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비어서 쓰니 차지 않는듯 하다.
깊도다! 모든 것의 본질같구나.
맑도다! 언제나처럼 있는것 같다.

누구의 아들인지 나는 모르지만 천제보다 먼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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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o is so vast that when you use it, something is always left.
How deep it is!
It seems to be the ancestor of the myriad things.
It is so full!
It seems to have remainder.

It is the child of I-don't-know-who.
And prior to the primeval Lord-on-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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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ay is empty,
used, but not used up.
Deep, yes! ancestral
to the ten thousand things.

Blunting edge,
loosing bond,
dimming light,
the way is the dust of the way.

Quiet,
yes, and likely to endure.
Whose child? born
before the gods.

|}}
- Ursula K.LeGuin 버전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위의 번역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 주세요. 참고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덕경 번역은 현재로서는 르귄입니다.:) -- CafeNoir

沖충 : 비다
盈영 : 차다
淵연 : 깊다, 호수
似사 : 같다, 似而非, 類似
湛담 : 깊다
잠 : 고이다, 맑다
침 : 잠기다
誰수 : 누구

저도 도덕경 좋아해요.
노장사상 자체를 제가 이해하기엔 무리가 많지만,
도덕경은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져서요...
그러고보니, 요즘은 자주 들여다보질 못했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오강남이라는 분이 해석한 것이랑 brian walker란 분이 해석한 것, 두권이 있는데,
영문판은 집에다 두고 왔네요. 내일 가져오면 그분 번역본도 올릴께요.
(그런데 왠지 위의 영문번역 중 위의 것이 walker의 스타일인 듯...)
개인적으로 오강남씨의 번역본을 즐겨 읽는 이유는.. 쉬워서예요..
도는 어려운 말로 씌여지든 쉬운말로 씌여지든 그 깊이를 알기에는 부족함이 있는데..
이왕이면.. 쉬운말로.. 헤헤.. 고것이 저의 지론이지요. by 열혈여아

도는 그릇처럼 비어,
그 쓰임에 차고 넘치는 일이 없습니다.
심연처럼 깊어,
온갖 것의 근원입니다.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
얽힌 것을 풀어 주고,
빛을 부드럽게 하고,
티끌과 하나가 됩니다.
깊고 고요하여,
뭔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의 아들인지 난 알 수 없지만,
하늘님(帝)보다 먼저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

道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 沖(충) - '中+血(충)' 대신에 쓰인 글자. '빈 그릇'을 뜻한다.
* 或(혹) - 하상공은 '상(常)'과 같다고 풀이했다.
* 淵兮(연혜) - 심연처럼 깊음이여.
* 挫其銳(좌기예) -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다.
* 湛兮(담혜) - 깊고 고요함이여.
* 象(상) - '무엇처럼 보이다'라는 뜻의 동사이다.
* 帝(제) - 중국에서 받들던 인격신. 상제(上帝) 혹은 천제(天帝).


Brian Browne Walker의 해석

Tao is a whirling emptiness,
yet when used it cannot be exhausted.
Out of this mysterious well
flows everything in existence.

Blunting sharp edges,
Untangling knots,
Softening the glare,
Settling the dust,
It evolves us all and
makes the whole world one.

Something is there, hidden in the deep!
But I do not know whose child it is -
It came even before God.

도덕경의 번역만으로 ExtractPage 하는 게 어떨까요?

SeeAlso 도덕경 덕경56장 덕경7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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