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옴표의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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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철학에서는 어떤 말에 따옴표를 붙이냐 안 붙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 "X"는 X라는 말 자체를 의미하고,
  • X는 X라는 말이 지시하는 실세계의 대상을 의미한다.

"저 별"이라고 말했을 당시 실세계에서 "저 별"이라는 말과 일치하는 대상은 하나 뿐이다. 그 별을 "저 별"이라는 말에 대한 지시체(reference)라고 한다. 하지만 그 지시체의 언어적 표현은 무한히 많다. 같은 대상(금성) 이면서도 때로는 "새벽에 동쪽 하늘에 보이는 별(샛별, 계명성; Morning Star)" 또는 "해질 무렵에 서쪽 하늘에 뜨는 별(개밥바라기, 태백성; Evening Star)"와 같이 완전히 의미(semantics)가 다른 두 표현에 의해 함께 불리기도 한다.

이와관련 독일의 철학자 Gottlob Frege는 단어가 가리키는 지시체를 Bedeutung(reference), 단어자체가 가지는 의미를 Sinn(sense)로 구별한바있다.

시간과 정력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프레게의 1892년 논문 On Sense and Meaning과 크립케(Saul Kripke)의 Naming and Necessity 등을 보시면 되겠다. 천재성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직접 경험하실 것이다. (머리에 쥐가 날 수 있음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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