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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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이

--서정주

해와 하늘 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우름을 밤새 우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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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먹으면 문둥병이 낫는다는 속설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경상도에선 문디라고.. 외가집을 다니다 보면 길옆에 나병촌이 보인다... 생각보다는 너무나 조용했었다. 다시 읽으니 시가 너무 좋다.--nonfiction



센씨병에 대한 페이지인줄 알고 왔다가 시분류를 보고... 글적글적... --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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