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론을 반박하거나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 오스트리아 과학철학자 칼 포퍼가 이 개념을 통해 과학과 비과학의 구획을 긋고, '좋은 과학이론'을 결정하는 기준을 세우고자 했다.
귀납적 과학관에 대한 비판으로서의 반증가능성 ¶
전통적인 귀납적 과학관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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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과학이론은 특정한 대상에 대한 관찰명제가 아니라 한 종류의 사물 모두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보편명제이다.
- 과학 이론의 구성은 다수의 관찰로부터 일반적인 보편명제를 이끌어냄으로써 만들어진다.
- 어떤 이론을 지지하는 증거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이론은 확고하게 지지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학관은 전통적으로 귀납의문제라고 불리워온 문제가 안고있는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있었다. 아무리 많은 까마귀가 검다고 하더라도 단 한 마리의 흰 까마귀가 나타난다면 "까마귀는 검다"는 보편명제는 성립할 수 없다. 우리는 어떤 권리로 지금까지 흰 까마귀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앞으로도 발견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갖는가?
또한 이론을 세운 뒤에 가설을 통해 "확증"한다는 것은 포퍼가 지적한 대로 논리적으로 지지될 수 없다. 다음의 구조를 보자.
P: 모든 물질은 온도를 가열하면 팽창한다 (이론적 가설)
Q: 공기를 가열하면 팽창한다. (실험적 가설)
물론 이 두 명제 사이에서 P -> Q라는 논리적 관계가 형성되고, 이 경우 P가 참이면 Q 역시 참이 된다. 그렇지만, Q(실험)가 참이라고 해서 P(가설)이 참이 된다는 것은 보장되지 않는 관계이다(후건긍정의 오류). 이에 대해 포퍼는 과학이론이 본질적으로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본질로 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적어도 Q가 거짓일 경우 P는 거짓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반증"이다. 반증가능성을 통해 과학/비과학의 경계를 긋고 좋은 과학이론의 기준을 세우려고 했던 그의 주장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과학이론은 다수의 증거에 의해 '확증'되는 것이 아니라, 반증가능한 가설을 통해 구성된다.Q: 공기를 가열하면 팽창한다. (실험적 가설)
물론 이 두 명제 사이에서 P -> Q라는 논리적 관계가 형성되고, 이 경우 P가 참이면 Q 역시 참이 된다. 그렇지만, Q(실험)가 참이라고 해서 P(가설)이 참이 된다는 것은 보장되지 않는 관계이다(후건긍정의 오류). 이에 대해 포퍼는 과학이론이 본질적으로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본질로 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적어도 Q가 거짓일 경우 P는 거짓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반증"이다. 반증가능성을 통해 과학/비과학의 경계를 긋고 좋은 과학이론의 기준을 세우려고 했던 그의 주장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2) 하나의 가설이 반증가능한 실험을 많이 구성할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이론이다.
(3) 반증 실험을 많이 견뎌낼수록 믿을 수 있는 이론이 된다.
반증가능성의 문제점 ¶
Q: 최근 과학철학자들이 칼포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군요. 누군가가 최근의 과학철학자들은 위와 같은식으로 과학을 정의하지 않으며, 엄밀한 의미에서 과학의 증명과 반증 은 불가능하다고 그러더군요
A: 엄밀한 의미에서 완전한 확증과 반증은 불가능합니다. 포퍼 이후 라카토슈(Lakatos)와 러든(Lauden)의 노력이 있기는 했지만 1980년대 이후 "과학이론의 정당화"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과학관이 사실 약간 답보 상태에 놓인 것처럼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대안적인 과학관으로 전산화된 과학철학(Thagard)이나 인지적 과학철학(Giere, Churchland) 등의 주장이 활발하게 논의된 것처럼 보입니다. 좀 더 상세한 글이 필요하겠네요. 네. 좀더 설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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