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주위 신비주의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수맥에 대해
수맥이란? ¶
수맥은 땅 밑에서 물이 지나다니는 길로, 그 위로는 수맥파라는 것이 발생하여 인간에게 수면장애나 암유발 등 나쁜 영향을 많이 준다고 수맥학자들은 주장합니다. (TV오락프로에서 아주 자주 나오죠)
독일 초과학연구협회의 실험 ¶
1992년 독일 프랑크 푸르트 카셀의 초과학연구협회(GWUP)가 지역 텔레비젼 방송국과 연계하여 행한 공개 시험을 실시했는데 물이 통하는 플라스틱 파이프를 지하 50cm에 묻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표시해 놓고 물이 흐르는지 안 흐르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을 하였습니다. 이 실험에서 30명의 수맥찾기사가 응모하였고 개개인은 30회의 시험에 답하도록했는데 우선 처음에 물이 흐르는 것을 가르쳐 준다음에 막대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여 수맥기사의 자질을 검증하고 그 다음에는 물이 흐르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은 상태에서 평가시험을 했습니다.
3일간 약 1000회정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맥찾기사들의 능력은 우연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지성사, '신과학은 없다'에서)
수맥찾기에 사용되는 L-RODS의 효용성에 대한 실험 ¶
수맥찾기(Dowsing)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L-RODS는 과학적인 사고가 있는 사람이면 효과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실험이 1986년 뮌헨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우선 Munich의 근처의 매우 큰 barn(헛간)을 빌려서 1층에서는 10m의 테스트 라인을 만들고 그선에 따라서 작은 wagon이 움직입니다. wagon의 윗부분에는 pipe가 있고 이 pipe는 테스트 라인과 직각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파이프는 pump와 연결이 되어 있고 물은 그안에서 순환합니다. 물을 순환시킨 것은 수맥찾기사들이 주장중에 물의 존재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물의 경계면이라던가 아니면 물의 흐름을 측정한다는 것에 근거한 것입니다. Wagon의 위치는 컴퓨터가 만들어낸 random number에 따라서 위치를 정하게 됩니다.
윗층에서는 test line의 바로 위에 다시 test line을 긋고 수맥찾기사들이 이것을 찾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즉 바로 아래층의 wagon의 위치를 찾는 것입니다. 보통 실험은 10회 실시하는 것을 기준으로 5회에서 15회정도 실험을 했습니다. 이 실험은 보통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2년동안의 실험에서 43명의 수맥찾기사들은 843회의 single test를 실시했고 이것은 104 test series로 그룹지어졌습니다. 어떤 수맥찾기사들은 1회만 실시했고 어떤 사람은 여러번의 series에 참가했습니다.
수맥찾기는 이렇게 실내에서 하고, 피검사 당사자들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시행되었으며 충분히 500명의 수맥사들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이 논문에 대해서 Betz는 처음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나중에 잘못을 지적한 Enright의 반박에 대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맥찾기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Betz는 500명의 샘플중 상위 3명의 자료만 사용했기 때문에 random 정규분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우연으로 칠 수 있습니다.)
-- CSICOP 에서 내용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