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카다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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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카다브라 abracadabra - 우리나라에서 수리수리마수리가 단골로 나오는 주문이듯이, 영어권 문화에서 주문으로 자주 쓰이는 문장.

[http]출처 Dead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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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많은 분들이 '아브라카타브라'라고 알고 계시던데, 정확히는 '아브라카다브라'입니다.
영문 표기는 'Abracadabra'나 Habracadabrah'로 하며, 원어는 헤브라이 어의 압레크 아드 아브라로, 헤브라이 문자로 적으면 HBR HCD BRH <-요렇게 되는데, 헤브라이 말에서는 모음 글자를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HA BE RA HA CA DA BE RA HA 가 위와 같이 표기된답니다. '그대의 불을 죽음으로 보내라' 또는 '말한대로 될지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라틴어로 '뜻을 알 수 없는 헛소리'란 의미도 있죠.

  • 아브라카다브라의 쓰임과 의미-그대의 불을 죽음으로 보내라-

중세의 연금술사들의 주장에 따르면, 아브라카다브라는 지구가 태양주변을 도는데 필요한 시간인 365와 일치하며, 해석의 '불을 죽음으로 보내라'라는 부분과 연관하여 생각해보면 이 단어가 태양의 힘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브라카다브라가 적힌 부적은 양(陽)의 기운을 끌어당겨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부적을 만들기도 했는데, 위의 아홉 글자를 열 층으로 배열해서 최초의 H로 점차 내려오도록 적어 사용했습니다. 아래의 것인데, 양(陽)의 에너지(혹은 하늘의 힘이라고도 하죠.)를 되도록 넓게 받아들여서 사람에게 보낼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합니다.

                          H B R H C D B R H
                            H B R H C D B R
                              H B R H C D B
                                H B R H C D
                                  H B R H C
                                    H B R H
                                      H B R
                                        H B
                                          H 
그런데 그것을 일반인들도 믿었던 모양입니다. 실제로 중세 유럽에서는 머리가 아프면 아브라카다브라를 주문처럼 외워서 빨리 낫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진짜이야기...


사실 아브라카다브라는 중세유럽 훨씬 이전부터 그것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노시스파의 의사 세레누스 사모니세스가 오한이나 열의 예방 또는 치료로서 그 문구를 외도록 했던 것이 차차 대중에 퍼진 것입니다.

  • 아브라카다브라의 쓰임과 의미-말한대로 될지어다-

이 뜻은 '아브라카다브라' 자체의 의미라기보다 용도에서 나온 의미라는 게 더 맞을 듯하군요. '아브라카다브라'가 '말한대로 될지어다'라는 뜻을 가지게 된 건 중세일 겁니다. 중세는 암흑기라고 불릴 정도로, 질병이 유행하고, 종교분쟁 등으로 세상이 어지러웠던 시기입니다.

그때의 힘없고 가난한 민중들은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갈망했을 터이고, 질병을 물리치는 주문으로 아브라카다브라를 외우면서 질병 외의 악재들도 사라지기를 기원했겠지요. 기도한 대로 세상이 편안해지기를...

그 와중에 '아브라카다브라'의 의미가 덧붙여졌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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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노시스파-1~2세기 헬레니즘 시대에 로마 ·그리스 ·소아시아 ·이집트 등지에 널리 퍼져 있던 그리스도교의 이단입니다. 처음에는 그리스도교의 한 종파로서 나타났던 것이지만 점차 그리스 철학이나 동양의 사상 등과 섞여서 변질되어 갔습니다.

인간의 구원은 그리스도의 영(靈)의 힘으로 육체를 벗어나 영화(靈化)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그리스도교의 정통파로부터 배척되어 3세기에는 쇠퇴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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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BernardWerber, 열린책들)에 나오는 내용

<아브라카다브라Habracadabrah>라는 마술의 주문은 헤브라이 말로서 <말한 대로 될지어다>라는 뜻이다. 즉, 말로 나타낸 일들이 실제의 일로 나타나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중세 사람들은 열병을 다스리는 주문으로 그 말을 사용하였다. 그러던 것을 마술사들이 술법을 부릴 때 사용하는 주문으로 바꾸어 놓았다. 마술사들은 마술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 즉 관중이 곧 멋진 구경거리를 보게 될 찰나(말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에 그 글귀를 사용하였다.

그 글귀는 언뜻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깊은 뜻을 담고 있다. 그 주문을 헤브라이 문자로 적으면 다음과 같이 아홉 글자로 표현된다. HBR HCD BRH(헤브라이 말에서는 모음 글자를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HA BE RA HA CA DA BE RA HA가 위와 같이 표기되는 것이다).

그 아홉 글자를 아홉 층으로 배열해서 알레프, 즉 최초의 <H>(HA로 발음된다)로 점차 내려오도록 만들면 다음과 같다.

이 배열은 하늘의 힘을 되도록 넓게 받아들여 사람들에게 내려보낼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이것은 깔때기를 닮은 부적이다. <아브라카다브라>라는 주문을 구성하는 글자들이 깔때기 안에서 소용돌이를 이루며 쏟아져 내려간다. 그 부적은 보다 우월한 시공(時空)의 힘을 붙들어 한군데로 집중시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 다음에 나오는 배열은 위와 거의 같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옛날부터 유대교 라비들이 부여한 그런 의미말고도, 우리는 그 주문에 다른 의미, 즉 우리 우주의 탄생을 상징한다는 의미를 붙일 수 있다.

H, 즉 알레프는 수소를 나타낸다.

HB, 즉 알레프 베트(알파벳에 해당한다)는 헬륨을 나타낸다.

HBR은 산소를 나타낸다.

<아브라카다브라>는 단순한 마술 주문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우주, 우리의 시공간을 상징하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하고 가장 특별한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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