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는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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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를 매우 싫어해서(사실은 잘 못해서) 영어는 딱 입시영어 그 정도만 하고 대학교 들어온 이후엔 보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은 거의 가물가물하죠. 그런데 대학교 2학년 말, 갑자기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겠다는 결심이 생기면서(그 전까지 불어는 전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왜 불문학을 전공하려 했는지는 지금도 그 원인을 알 수가 없어요.) 프랑스어를 시작했지요. 그렇게 1년을 고생했어요. 첫학기는 학점에 폭탄 떴죠. 그래서... 그 다음엔 한학기 휴학하고 불어공부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1년을 고생하고 나니까... 불어가 되더라 이겁니다. 그러고는 그 이후로 영어가 무섭지 않게 되었어요. (사실 비슷한 단어도 많고 어순도 쬠 비슷하구 해서 ^^;;;)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의 목표는 영어공부입니다. 다시 시작해 보려구요. 이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을 읽다가 떠오는 질문, "스와힐리어도 힘일까?" "영어가 힘인 건 아닐까?" "한국어는 외국인들에게 힘일까?"

어제국주의


모국어외에 능통한 외국어 한가지는 스스로 공부한 힘으로 이룩한 것이어야 할것같군요. 저는 일본어와 한국어 둘다 별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만..오로지 유년시절 일본에서 살았다는 이유 한가지로 바이링궐이 된 상태입니다. 그러니 한국어같은 존재가 한가지 더 있는것이지..외국어를 스스로 노력해서 익힌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전혀 생소한 외국어 상황까지 안가고 단순히 영어만 나와도..공포심이 일더군요. --nyxity


외국어가 힘인 것과 무분별한 외국어 남용은 엄연히 구별되어야할 것입니다. 노스모크는 무분별한 외국어 남용으로 비춰질때가 훨씬 많습니다. 충분히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조차도 모두 영어단어로 쓰는 황당한 경우가 자주 발견되지요. 전문용어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 오딘

전문용어가 아닌데도 영어로 쓴다라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조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같은 말이고 동일 용도로 쓰이고 있더라 하더라도, 완전히 정서가 동일한 말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사과로 Sorry 라고 말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전혀 사과의 뜻으로 볼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Sorry라는 것은 우리가 교육받은 대로 사과도 쓰이지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또 한가지 뜻으로 유감이다 가 있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같은 유감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이들이 쓰는 의미로는 우리는 별 관계 없지만, 안되었다고 생각한다 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말로 확실하게 사과를 받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대중적으로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더라도, 뉘앙스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면 확실히 원어로 표기하고, 설명을 달아주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비 전문용어이기때문에 뉘앙스 차이를 많은 사람이 알고있다고 짐작되면 설명을 굳이 달지 않아도 서로 통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 hirameki


글을 읽다가 떠오는 질문, "스와힐리어도 힘일까?" "영어가 힘인 건 아닐까?" "한국어는 외국인들에게 힘일까?"

어디까지나 개인차라고 본다. language-geek들이면 모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 외국어를 배운다. 평생 두메산골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영어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떠들어도 '개소리'다. 아프리카 동남부 국가들과 무역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현지에 파견된 무역회사 직원 같은 사람들에게는 스와힐리어를 하면 큰 힘이 된다. 영어를 배우기만 하면 뭐 하나? 영어를 배워서 어떤 목적을 갖고 쓸 수 있다면 힘이 되는 거고, 써먹을 데가 없으면 배우나 마나 한 게 아닐까? 이는 비단 영어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CafeNoir는 거주지가 캐나다이다 보니 고생해서 배운 영어가 큰 힘이다. 일본어도 미숙하긴 하지만 조금 배웠는데, 가끔 일본계 여자애들과 놀 때 아주 유용히 써먹는다. 충분히 힘인 게 아닐까? :)



외국어는 힘일지 모르지만, 그 힘을 얻기 위한 투자가 너무 크다. 대부분의 경우,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전혀 수지맞는 장사가 아니다. 영어는 매우 특이한 예외일 뿐이다. 외국어를 배우는 데 투자해야하는 시간, 노력과, 외국어를 배움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마음에 손을 얹고 비교해 보라. 일반적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데에 투자해야하는 시간과 노력이 훨씬 크다는 데에 다들 동의할 것이다.

나는 위 페이지에 언급된 이러한 구절이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Children growing up in a monolingual environment can't avoid the work, so they learn the language. Everyone else, if possible, doesn't. 아기들은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에 모국어를 배운다. 다른 사람들은 가능하면 배우지 않으려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남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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