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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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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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이토 준지(이하 이토)씨다. 자세한 프로필은 모르지만, 이토씨의 만화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ㅡ 이토 공포만화 콜렉션, 소용돌이, 토미에Again등이 있다. 이 중 몇몇 작품들은 영화화되어 있으니 근처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시기를 바란다.
ㅡ 그러나 이렇게 소개해도 모르는 사람은 모르리라. 개인적으로 이토씨의 작품을 존경하기 때문에 주옥같은 그의 작품들을 당신에게도 소개해 드리겠다.
--아름다운아이디

{{|이토준지는 미즈키 시게루-우메즈 가즈오-히노 히데시를 이어 일본 호러 만화계의 거장 계보에 오를 차기주자이다. 그는 63년 생으로 기후현에서 태어났다. 치과 기공사로 일을 했고, 87년 토미에로 우메즈 카즈오상 가작에 당선되었다. 그리고 98년부터 주간 빅 코믹 스피리트에 소용돌이를 실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의 단행본으로는 이토 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전 16권과 소용돌이, 전 3권이 나왔고, 그의 대표작으로는 단연 토미에를 꼽는다. 토미에는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월드판타스틱 시네마 부문 초청작 토미에의 원작이다. 그의 작품은 영화는 물론 컴퓨터 게임이나 캐릭터 용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공사가 그의 공포 만화 콜렉션과 소용돌이를 펴내면서 이토 준지 붐이 일기 시작했다. 그의 만화는 언뜻 보면 무섭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흔치 않은 주제와 가공할 만한 상상력으로 짜낸 스토리, 그리고 섬쩍지근한 그림체는 만화책 뒷표지의 노약자와 임산부는 구독을 금합니다.라는 문구가 쉽게 수긍이 가게 한다. 그의 만화는 전형적인 호러 이야기와 시덥지 않은 귀신 이야기에 질려 버린 호러 매니아들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만화이다. 보통의 괴담이나 귀신이야기는, 그리고 흔한 공포영화의 주인공은 일상에서 떨어져있거나 혹은 격리되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속의 우리는 그런 이야기들을 보고 들은 후 잠시동안의 무서움을 느낄뿐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안도감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의 만화의 공포는 다르다. 다분히 비현실적이지만 일상에서 묻어나오는 그의 공포는 누가봐도 매력적이다. 사실 이토준지의 만화가 수작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보통 접할 수 있는 공포에 항상 등장하는 소재들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틀림없이 주옥같은 그의 다른 작품 들도 함께 도매금으로 넘길수는 없는 것이다.|}}

이토 만화 목록


('영화화' 표시는 그 만화가 영화로 리메이크 되었음을 뜻하며, 리메이크이므로 원작과는 내용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토 공포만화 콜렉션 1~16권 : 3000원
※각 권마다 둘 이상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목은 그 권 안에서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1권: 악령의 머리카락
2권: 얼굴도둑
3권: 토미에PART1 -영화화
4권: 토미에PART2 -영화화
5권: 지옥탕
6권: 혈옥수
7권: 벽 -영화화
8권: 인형의 집
9권: 소이치의 즐거운 일기
10권: 소이치의 저주의 일기
11권: 길 없는 거리
12권: 시나리오대로의 사랑
13권: 괴기 서커스
14권: 터널괴담
15권: 사자(死者)의 상사병 -영화화
16권: 프랑켄슈타인
17권: 토미에PART3 -영화화 : 4000원

소용돌이 1~3권 -영화화 : 3000원

공포의 물고기
1~2권 : 각권 3500원 (2002년 12월 현재)

스페셜 호러
어둠의 목소리, 미미의 괴담 (2005년 2월 현재)

-틀린 정보가 있으면 수정 부탁드립니다.


영화화된 작품들

① ※ 소용돌이 うずまき Uzumaki
·감독 : 히구친스키
·주연 : 하츠네 에리코, 휘환
·상영시간 : 1시간 30분

※ 시놉시스
- 기분 나쁜 바람과 적막감에 둘러싸여 있는 쿠로우즈 마을(쿠로우즈는 검은 소용돌이라는 뜻)에 사는 소녀 키리에는, 어릴적 친구이자 연인인 슈우지로부터 최근 자신의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며, 둘이서 마을을 벗어나자는 이야기를 듣는다. 마침 우연히 슈우지의 아버지가 소용돌이 모양의 달팽이 껍질을 비디오 카메라로 열심히 찍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키리에도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그 후로 키리에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② ※ 오시키리 Oshkiri
·감독 : 사토 젠보쿠
·주연 : 토쿠야마 히데노리
· 상영시간 : 1시간 24분

※ 시놉시스
- 주인공 오시키리 토오루는 항상 악몽을 꾸고 있다. 할아버지와 부모님은 옛날에 살았던 저택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는다. 그 이후, 초능력에 점점 흥미를 가진 토오루는 푸지이와 초능력 현상연구회의 친구들로부터 '무지개 빛 빛나는 저택'이란 기사를 듣고 꿈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택에 혼자 간다. 그러나 할아버지 연구실은 막혀있었고, 이상하게 생각한 토오루는 벽을 부셔 그 속에서 다른 차원의 세계로 가게된다.

③ ※ 악마의 이론 惡魔の理論
·감독 : 시미즈 타카시
·주연 : 이시카와 신이치로, 타치바나 미사토
·상영시간 : 28분 37초

※ 시놉시스
- 카즈미와 오카모리는 서루 사귀는 사이지만 오카모리는 카즈미를 믿지 못해 서로 티격태격한 후 카즈미의 고복에 도청장치를 붙여놓고 대화를 몰래 엿듣다 체육선생에게 이어폰을 빼앗긴다. 친구에게 새로운 이어폰을 빌려 대화를 엿든는다. 어느날 오카모리가 카즈미의 친구이자 남몰래 그를 좋아하고 있는 나오코와의 대화를 엿들으려 이오폰을 꼽자 비병과 함께 카즈미가 옥상에서 떨어진다.

④ ※ 다락방의 긴 머리
·감독, 각본 : 미야케 류타
·주연 : 마부치 에리카, 키타하라 마사키
·상영시간 : 30분 20초

※ 시놉시스
- 치에미는 의대생을 사칭하는 애인, 코이치의 제안대로 머리를 길게 길렀다. 그러나 코이치는 좀처럼 만나주지 않고, 약속을 멋대로 어기며 돈까지 뜯어간다. 남자에게 모든 순정을 바치는 치에미는 그런 코이지를 위해 돈을 뜯기고도 화는 커녕 음식을 만들어 찾아간다. 그러나 집안에서는 다른 여자 소리가 들리고, 집안으로 들어가려 하는 치에미를 코이치가 떠밀어 음식을 쏟고 마는데...

⑤ ※ 목매다는 풍선
·감독 : 오타 잇세이
·주연 : 타치바다 미사토
·상영시간 : 22분 30초

※ 시놉시스
-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목매달기 기구>의 영향으로 아이돌 배우, 테루미가 목매달아 자살해 매스컴이 떠들썩하다. 한편 학교 궁도 부원 미유키는 사귀던 코지와의 관계를 끝내려고 한다. 치하루가 코지에게 마음이 있는 것을 안 미유키는 코지에게 치하루와 데이트를 명하고 미유키를 거역할 수 없는 코지는 치하루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⑥ ※ 얼굴도둑
·감독 : 나카니시 겐지
·주연 : 안도 노조미
·상영시간 : 1시간 12분

※ 시놉시스
- 혼자 사는 카메이는 반에서 가장 예쁜 사야카가 타카후미와 계단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질투에 빠진다. 카메이는 타카후미에게 접근하다 상대도 안해주자 사야카와 같아지기로 결심하고 사야카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 계속 주위를 맴돈다.

⑦ ※ 장몽 長い夢
·감독 : 히구친스키
·주연 : 츠쿠미, 츠다 켄지로
·상영시간 : 58분

※ 시놉시스
- 무로다는 긴 꿈에 시달려 입원 중인 환자다. 그의 꿈은 나날이 길어져 하룻밤 꿈에 8년간 화장실을 찾는꿈, 9년간 입시 지옥, 10년 기아의 고통으로 이어지며 지속된다. 그는 500년 전 결혼한 아내라며 수막종으로 입원한 여자 환자 마미에게 다가가나 그녀는 자신이 저승사자임을 밝힌다.

⑧ ※ 발광하는 입술 Crazy Lips
·감독 : 사사키 히로히사
·주연 : 미와 히토미
·상영시간 : 1시간 25분

※ 시놉시스
- 여자 중학생의 머리 없는 시체가 차례로 발견되었다.
연속 엽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미치오는 가족과 두명의 여동생과 함께 메스컴과 주위 사람들의 냉대, 경찰의 집요한 추적에 시달린다.

⑨ ※ 토미에 리플레이 Tomie Replay
·감독 : 미츠이시 후지로
·주연 : 야마구치 사야카, 구보즈카 요스케
·상영시간 : 1시간 32분

※ 시놉시스
- 모리타 병원의 원장 모리타 겐조의 무남독녀 유미는 갑자기 실종된 아버지의 행방을 찾고 있다. 아버지뿐이 아니라 최근 이 병원에서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계속해서 실종되고 있었다... 유미는 유연히 모리타 병원에 입원해있는 대학생 사토우 후미히토를 알게되고, 둘은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⑩토미에 리버스
⑪토미에 금단의 열매

-- from "cafe.daum.net/itojunji"


이토 만화 이해하기


이토씨의 만화는 공포물이다 보니 흥미를 목적으로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화책이라면 당연히 흥미를 목적으로 읽게 되지만, 그 만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서너 번 읽다 보면 아! 이 작가는 만화를 통해 이러이러한 것을 말하고자 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엄밀히 말해 일부 장르에만 국한되는 이야기지만 말입니다.(스포츠이나 개그 쪽의 만화는 거의 그런 것이 없습니다.) 이토씨의 만화는 특징이 너무 강하다 보니 왠만큼 매니악한 사람이 아니라면 여름에 잠깐 읽고 끝낼 만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지금 손에 이토 만화책이 있다면 이토씨가 공포물이라는 장르를 통해 어떤 것을 말하고자 하는지 천천히 읽으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져 봅시다.
적어도 이 만화만큼은 그렇게 해 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제가 확신하니까요.
--아름다운아이디

이토 만화 감상 소감


아마 10권쯤 읽었을 때다. 한 일주일간 악몽에 시달렸다. 다시는 못 보지 않을까... --유치뽕


나는 만화책을 거의 안 보는 편이지만(더군다나 나는 심장이 약한 편이어서 혼자서는 공포 영화도 절대로 못 본다), 이토 준지의 독특한 그림체와 짜임새있는 구성, 기발하면서도 엽기적인 상상력에 반해서 그의 작품들을 친구들로부터 많이 빌려 보았다. 개인적으로 내가 본 것 중에서는 '소용돌이' 가 최고의 역작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서 소용돌이 모양을 하고 있는 온갖 사물을 대입시키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읽는 이를 공포 속으로 은밀히 몰아가는 구성이 정말 놀라웠다. 영화화 된 것으로도 봤는데, 아무래도 움직이는 생생한 영상으로 보다 보니 비주얼적 공포는 만화보다 한층 더 했지만, 역시 책장을 한 장씩 넘겨가며 느끼는 공포와는 조금 틀렸다.
참고로, 영화 '소용돌이(물론 일본에서 제작했다)'에는 우리 나라 배우 신은경이 잠깐 출연한다. 마을에 불어닥친 소용돌이의 저주를 취재하는 여기자로 나왔는데, 영화 막판에 눈알이 길게 튀어 나와서는 소용돌이 모양으로 꼬인 모습(눈알이)으로 널부러져 죽어 있다. 컥...-_-;;
또한, 이건 사족이지만, 영화 '소용돌이' 는 '가위', '찍히면 죽는다' 등 한국의 대표적 덩어리 호러 영화들에게, 영화에 있어서 구성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청춘 스타들만 대거 출연시키면 다냐? --진짜아티스트

영화 '소용돌이'에 신은경이 나왔군요. 저도 이토준지의 작품 중에 소용돌이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 풀잎피리

각각의 단편들에서 보이는 발상이 매우 신선합니다. 다만 때로 공포와 혐오를 구분하지 못하는 듯. 대대로 뇌를 이어가며 사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라던가, 토미에의 증식과정이 그렇죠. 왠지 어딘가를 득득 긁고 싶어지는 기분이 든다니까요. --기린

그리고 공포물에도 사람의 감정을 강하게 움직히는 힘이 있다는것을 확인했습니다.이토준지 덕분에요.

소용돌이를 볼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끔찍하고 무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인간이 대형달팽이가 되는 그 만화. 지금도 생생이 기억납니다. 그걸 읽을 당시 매일 두려운 기분이 들었으며 내등에도 달팽이 등껍질이 생길것만 같은 기분에 몇달간 치를 떨며 지냈고, 지금도 그의 만화라면 표지그림도 안봅니다. 제가 특히 모든 공포물을 혐오스러워하는 편인데.. 이만화는 특히 저에게 많은 두려움을 주었지요.. --GyaaN

현실에 존재할수 없는 상황임에도 매우 설득력 있게 현실감있게 다가온다.가끔은 이토준지의 만화를 보면"진짜 이런일이 생길것같아.."라 생각한 적이 있을정도.. 매우 매력적인 만화이다.._ --lyolin

정말 대단한 상상력의 소유자인 이토준지.. 그의 사진을 봤을때 나는 너무 놀랐다. 너무나도 평범하게 생긴 그의 얼굴이 예상외였기 때문이다. 공포만화를 그린다고 해서 꼭 무섭게 생기리란법은 없다 하지만 이토준지는 너무나도 착하게, 그리고 평범하게 생겼다. 이토준지와 그의 만화에 대한 정보가 있는곳은... 카페 - http://cafe.daum.net/itojunji 홈페이지 - http://ito.uu.st -- 카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편은 "학대"라는 편입니다. 이토준지 느낌에서는 조금 물러나서, 정통적인 공포물의 형태를 취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림과 글, 책장이 넘어감을 잘 이용하는 그 구성은 만화라는 매체를 아주 잘 활용하는 듯 보입니다.

이토준지 느낌이 잘 드러나는 편 중에서는 "혈옥수"나 "달팽이 소녀", "부유물" 혹은 낯선 마을에서 도저히 길을 찾을 수 없어 하는 에피소드 같은 것들을 좋아합니다. -- gere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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