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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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89-7013-124-8]


Write by CarlVonClausewitz(1780-1831)

현존하는 전쟁에 대한 책중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책입니다. 전쟁에 관해 배우는 사람이라면 거의 누구나 필독하는 책중 하나죠.

{{|전쟁론은 3부 8편 12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라우제비츠의 사망 1년 후인 1832년 그의 부인에 의해 출간되었다

전쟁론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될수 있다.
첫째, 전쟁론은 철학책이요 논리학책이다. 이 책에서 주제에 접근하는 철학적·변증법적 사유방법과 논리 등은 전쟁론이 철학책임을 입증하고 있다. 클라우제비츠는 절대적 전쟁을 이론적 또는 이상적 전젱으로 제시한 후, 이를 기준으로 다양한 형태의 현실적 전쟁을 설명하는 식의 논법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클라우제비츠의 연구 방법과 논리를 이해해야 하며, 18~19세기의 사상적, 언어적, 사회배경, 즉 당시의 역사, 학술이론, 철학, 사회학과의 관계에서 클라우제비츠와 전쟁론을 파악해야 한다.
둘째, 전쟁론은 정치학책이며,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현실과 무관한 순수한 이론과 사유의 관점을 배격하는 반면 현실생활에 실용적으로 적용 되는 책이다. 예컨데 "전쟁은 정치의 한 도구",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 "전쟁은 정치라는 펜 대신 칼을 사용하는 것", "전쟁은 자신의 고유한 문법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고유한 논리는 가지고 있지 않다."와 같은 명제들을 통해 전쟁론이 정치학 책임을 쉽게 알수 있다.
셋째, 전쟁론은 군사학책이다. 전쟁론은 전쟁 전체의 본질과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와 요인들의 본질이 무엇이며 그 요소와 요인들 간의 본질적 관계가 무엇인가를 밝혀놓은 책이다. 또한 전쟁론은 전쟁술, 즉 전략, 작전술, 전술 또는 싸우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다루고 있다. 예컨데 '절재적 전쟁과 현실적 전쟁', '중심', '속도', '배합의 지혜', '주력 작전과 조력작전', '절대적 전투력과 상대적 전투력', '동적 전투력과 정적 전투력', 방어의 원심성과 공격의 구심성' 등의 개념들만 보더라도 전쟁론이 전쟁술을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군사학 책임을 알수 있다.

그러므로 전쟁론은 주로 군인, 정치가, 철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제 분야에서도 리더쉽, 판매전략, 인수·합병의 논리 등을 설명하는 데 전쟁론이 많이 인용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같이 전쟁론은 모든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사유의 폭을 넓혀주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까지 시대를 초월한 의미와 사유의 가치가 있는 핵심 주제들은 다음과 같이 선별될 수 있을것이다.

1) 전쟁의 본성과 개념
2) 전쟁과 정치의 관계
3) 목적, 목표, 수단의 관계
4) 이론과 실제의 원칙적 관계
5) 전쟁 이론의 요건
6) 전략과 전술의 근본 문제
7) 관념과 실행상 격멸원리의 문제
8) 전투력의 시간적·공간적 집중의 원리
9) 예비대 운용 법칙
10) 방어와 공격의 상호관계
11) 주력회전의 의미
12) 정신적·심리적 요소들의 의미
13) 계량 또는 계측 할수 없는 요인의 역할
14) 국민전쟁의 현상
15) 배합과 중심의 개념

1) 전쟁의 본성과 개념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의 본성과 개념을 우선 일종의 양자 결투로 간주해 합리적 인식을 기초로 파악했다. 그는 전쟁을 도구적 성격을 띤 정치의 한 도구로서 도덕적, 윤리적 가치를 지닌 주제가 아닌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정당한 전쟁' 또는 '부당한 전쟁'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이 문제를 철학자들의 몫으로 위임했다. 전쟁은 전쟁의 목표 설정, 전쟁에서 운용되는 전투력의 강도 등을 결정하는 정치적 동기에 의해 지배된다는 것이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의 이중 형태를 적시 했다. 즉 적의 완전한 타도를 지향하는 절대적 전쟁과 제한전쟁의 형태인 현실적 전쟁이 그것이다. 양자, 즉 관념상의 전쟁과 현실적 전쟁 사이의 경계는 가변적이지만 양자의 서로 다른 본성은 분명히 파악되어야 한다.

2) 전장과 정치의 관계
정치와 전쟁의 관계는 전쟁론의 중심주제에 속한다. 전쟁과 정치의 관계는 "전쟁은 다른 수단들에 의한 정치의 연속"이라는 유명한 명제로 설명되고 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의 가치는 정치에 의해 결정되며 정치는 전쟁을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와 전쟁은 합목적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는 "정치는 정치의 도구인 전쟁을 사실적으로 평가해야 하고, 전쟁이 구현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그릇된 관념을 갖거나 전쟁에게 지나친 요구를 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전쟁과 정치는 상호작용하므로 전쟁은 정치에 영향을 미칠수 있고 정치의 본래 목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이 인간 실존의 특별한 형태 또는 사회적, 정치적 운동 과정으로서 외양적인 도구의 성격 외에 다른 성격도 관계되는 복합적인 현실 속에서 일어나며, 정치와 전쟁은 도덕적, 윤리적 요소를 통해 비로서 의미를 얻으므로 이 도덕적, 윤리적 요소는 핵심적 의미를 지닌다."는 측면도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클라우제비츠의 연구 방법에는 분명한 한계범위가 있었다. 그는 이 범위에서 전쟁과 관련된 문제의 모든 측면을 관조하려고 노력하면서 독자들을 이해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클라우제비츠는 순수하게 철학적이고 논리적으로 고찰한 결과인 절대적 전쟁과, 여러 제한 또는 마찰요인에 영향을 받는 현실적 전쟁을 명쾌하게 구별했다. 그가 상호작용에 의해 극단으로 치닫는 절대적, 무제한적 전쟁에 관해 논한 것은 철학적, 변증법적 의미의 관점에서만 논한 것이다. 그는 현실적으로는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을 명확하게 강조했다. 현실적 제한과 실제 생활에서의 개연성(확율)이 극단적인 것과 절대적인것을 대신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원천적 동기인 정치적 목적은 결정적 요소가 된다. 클라우제비츠는 이러한 정치적 목적으로부터 "중요성과 에너지의 정도에 따라 섬멸전쟁에서 단순한 무장 관측 활동에 이르기까지 온갖 유형의 전쟁이 존재할 수 있다."는 구체적결론을 도출했다. 정치는 재판 과정에서의 결심 법원에 비유된다. 클라우제비츠는 "정치는 전쟁을 지도하고, 전쟁의 결과로 나타나는 정치적 상황은 이미 계산적 사고 과정에서 전쟁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정치 우위의 원리와 정치에 의해 지배되는 현실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결고 절대적 전쟁의 신봉자 또는 사도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섬멸전쟁을 정상적 유형의 전쟁으로 간주하지 않고, 평화의 회복을 궁극적 목적으로 하는 전쟁을 추구했던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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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론 - CarlVonClausewitz지음 류제승 옮김, 책세상 - Military Classic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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