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독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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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eongdok.or.kr 정독도서관 홈페이지

엠피가 자주 이용하는 정독도서관은 옛 경기고등학교 부지 1만 1032평 위에 세워진 도서관 입니다. 군에 있을 때 후임이 DAUM 정독도서관 카페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이곳을 알게 되었는데, 규모도 크고 자료도 다양하고 시설이나 휴식공간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도서관이 정말 조용하고 학구적인 분위기가 잘 유지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엠피가 예전에 송파구 살때에는 송파도서관을 다녔었는데 그곳은 중, 고등학생들도 많고 데이트겸 공부겸 해서 오는 연인들도 많고 시험기간만 되면 중앙현관이 시장바닥을 방불케 했는데, 정독도서관은 정문과 건물 사이에 넓직한 정원이 가꾸어져 있어 외부의 소음이 들리지 않고 이용하는 사람도 대부분 대학생이나 20대 중, 후반(제가 보기에는)이고 재잘거리는 어린 학생들이 거의 없어서 쾌적한 학업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문을 들어와 넓은 정원을 지나고 나면 1, 2, 3동 이렇게 3개의 건물이 있고 2동 오른편에는 식당 건물이 있습니다. 식당은 넓고 식사와 라면, 과자, 음료수 문구류 등을 팔더군요. 열람실이 9개 있고 칸막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반반씩 입니다. 정문에서 자기가 원하는 열람실의 열람표를 골라서 표에 지정된 좌석을 이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서고와 관외대출실, 문학실은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정독도서관 홈피에 따르면 483,867권 가량의 도서가 있다고 하네요. 논문실도 조그맣게 있는데 논문 자료가 많지는 않습니다. 연속간행물실이 타 도서관들에 비해 오래된 자료들까지 있고 다양한 간행물들이 있습니다. 족보실이라는 곳도 있는데 뿌리찾기에 대한 상담도 해준다고 하더군요. 시청각실에서는 정기적으로 지난 영화들을 상영해 줍니다. 극장에서 종영한지 얼마 안되는 최신 영화들도 종종 상영합니다. 엠피는 거기서 "안녕, UFO"를 참 재밌게 보았습니다. 멀티미디어실은 TFT-LCD 모니터에 소니 헤드폰이 있어서 인터넷하기에 좋습니다. DVD-Player와 TV 스크린이 있는 좌석도 몇 개 있고 스캐너 좌석이 두 개 있습니다. 개인사물함도 많고 월 정액 구천원이던가 그렇습니다.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종로경찰서 건너편)로 나와 바로 나타나는 풍문여고 뒤편 골목으로 10분 정도 들어가 왼쪽으로 꺾어지면 선재미술관이 있고 그 앞에 정독 도서관이 있습니다.



대출이나 멀티미디어 실 이용등에 대한 어떤 제한은 없나요? 예를 들어 서울 시민..이어야한다든지 아니면 특정구민이라든지.. --mynameisdj
서울시민이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글쎄요, 서울시의 타 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하시다면 여기서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요즘 서울시 도서관들의 시스템이 다 통일 되었거든요.--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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