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의오류. Middle Ground fallacy, Golden Mean fallacy, 혹은 Fallacy of Moderation.
설명 ¶
두가지 서로 상반되는 주장의 중간에 위치하는 입장은 중립적이기 때문에 옳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오류. 그 형식은 다음과 같다.
- X 라는 주장과 Y 라는 주장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 Z 는 X 와 Y 중간에 위치하는 주장이다.
- 그러므로 Z 는 옳거나 가장 합리적이다.
따라서 두 주장의 중간에 위치한 주장이라고 해서 모두 중도의오류로 파악할 수는 없다. 중도의 주장이 옳은 주장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중간에 위치한 주장이라는 점 이외에 다른 합리적인 논증이나 근거가 필요하다.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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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가 났습니다. 트림소녀는 술퍼맨이 신호대기를 무시하고 예측발차를 했으므로 술퍼맨이 트림소녀의 깨진 전조등 교체비용 3만원을 내야한다고 주장하고, 술퍼맨은 여성운전자 트림소녀의 운전미숙 때문에 일어난 사고이므로 오히려 자기 자동차의 앞유리 교체비용인 10만원을 받아내야겠다고 주장합니다. 옆에서 둘의 말다툼을 듣고 있던 홍춘이는 양쪽의 주장의 평균을 내서 트림소녀가 술퍼맨에게 3만 5천원을 주는게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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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가 났습니다. 트림소녀는 술퍼맨이 신호대기를 무시하고 예측발차를 했으므로 술퍼맨이 트림소녀의 깨진 전조등 교체비용 3만원을 내야한다고 주장하고, 술퍼맨은 여성운전자 트림소녀의 운전미숙 때문에 일어난 사고이므로 오히려 자기 자동차의 앞유리 교체비용인 10만원을 받아내야겠다고 주장합니다. 옆에서 둘의 말다툼을 듣고 있던 홍춘이는 양쪽의 주장의 평균을 내서 트림소녀가 술퍼맨에게 3만 5천원을 주는게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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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채점한 답안지를 나눠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70점이 안 되는 사람은 복도로 나가고, 70점이 넘는 사람만 여기 남어."
"선생님, 저는 딱 70점 받았는데요."
"그럼 넌 문틈에 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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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채점한 답안지를 나눠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70점이 안 되는 사람은 복도로 나가고, 70점이 넘는 사람만 여기 남어."
"선생님, 저는 딱 70점 받았는데요."
"그럼 넌 문틈에 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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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이 이 갓난아이를 서로 자신이 데러가겠다고 주장하니, 차라리 아이를 절반씩 나눠서 데려가게 하는 것이 공평하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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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이 이 갓난아이를 서로 자신이 데러가겠다고 주장하니, 차라리 아이를 절반씩 나눠서 데려가게 하는 것이 공평하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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