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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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강박증중에서 :

Pion의 아버지는 치과의사이다. 워낙 일에 투철하신 분이여서인지, 아니면 전공강박증의 일종인지, 사람을 만나면 먼저 이를 보곤 하신다. 영화를 봐도, 텔레비젼에서 미스코리아 대회(?)를 봐도, 심지어 장래의 며느리가 될 여자를 장남이 데리고 갔을 때도 이를 먼저 보셨다. 걔는 결혼하기 전에 교정부터 해야겠더라. Pion의 아내는 결혼하기 전에 교정을 했어야만 했다. -_-;

musiki는 치과와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아말감을 볼때면 항상 치과의사들이 주장하는 일관된 주장이 생각이 난다.
아말감은 2차 우식의 염려가 있고 수은중독의 위험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으나 보험적용이 되므로 싸게 치료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완벽하고 심미적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금 인레이나 레진 인레이로 치료함이 가하다. 인레이도 보험적용해달라!!

DrFeelgood은 빈치류이다. 몇달전 우연히 치과 수련의의 샘플이 될 기회가 있어서 상태를 자세히 기술해줬다. 결과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그 치료예상비용. 중형승용차가격이 나왔다. 이안에 넣은 그랜저... 돈을 많이 벌면 치료를 고려하려고 한다. 지금은 그저 글루콘산클로르헥시딘 함수제로 염증을 완화하는 정도로 견디고 있다. 치과 치료용 Nd-YAG 레이저나, He-Ne 레이저등의 기기의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 기기가 개발되면 나는 기계 한대와 치료비용을 맞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치의학에의 레이저 도입은 치수마취로 인한 무통치료, 치아 내산성등의 증진 효과가 기대되고 무엇보다 드릴 소리를 안 들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희망이 있다. 드릴 소리는 정말 싫다.

한국에서는 치대나 의대나 동급으로 취급을 하고 치과 의사나 보통 내과의사나 같은 의사로 보지만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의사들은 MD degree가 붙고 치과 의사들은 DDS degree가 붙는다. 그리고 MD들은 치과 의사-dentist와 동급으로 취급받는것에 대해 심히 불쾌해 한다(물론 내놓고 그렇지는 않겠지만 지들끼리 모이면 그런다고 한다. 심지어는 의사도 아닌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치대 다니는 애들이나 치과의사들을 비하하는 농담을 심심치 않게 한다고 들었다). 이에 따른 치과 의사들의 자격지심도 간과 할수 없다. 보통 치과 의사들은 자기들끼리 서로 부를때 닥터누구 하는 식으로 부른다. 그.러.나. 그중 한명이라도 MD를 가진 의사가 있으면 자기 자신을 가리켜 닥터누구라는 식으로 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직 그런 professional school에 못들어가본 Jamie의 눈에는 의대가는거나 치대가는거나 똑같이 어려워 보이는데 그 와중에도 자기네들끼리 등급을 정해 무시하고 무시당하는 관계를 성립시킨다는게 좀 무섭다. 의대에 들어간 친구녀석의 오만해 보이는 농담, 치대에 들어간 친구의 열등감 어린 자기비하적 농담. 이제는 어떤 농담이 더 우스운지도 모르겠다.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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