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에서인공생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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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0671872346]
Complexity : the emerging science at the edge of order and chaos
미첼 월드롭, 1995, 범양사

이번에 소개하는 자료들 중 가장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학문간 연구가 계속되는 미국의 산타페 연구소를 중심으로, 여러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어떻게 이 이론에 뛰어들고, 헤엄치며, 모험하는지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밤을 새우게 만드는 책이다. 특히, 카오스이론의 전도사들이 주변의 압력과 협박, 무시 등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나름대로의 '포교활동'을 해 나가는 과정은 성스럽기까지 하다.

이 책의 제목에서는 복잡성, 컴플렉시티(Complexity)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 단어는 미국의 산타페 연구소(Santafe Institute)에서 유행시킨 것으로, 카오스라는 말과 많이 혼용되고 있다. 이 책의 설명으로는, 복잡성은 질서와 무질서의 '가'(edge)에서 나타나는 것이고, 초기조건 민감성에서 한발 나아가서, 단순한 부분들의 상호작용에서 어떻게 복잡한 결과가 도출되는가를 연구한다고 한다. 이 새로운 복잡성에도 나름의 질서가 있으며, 그 현현을 '창발성'(emergence)이라고 한다. 이것은 단순히 정지해 있거나 혹은 주기적인 계와, 완전히 무질서하고 임의적인(random)계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이라 하여, '혼돈의 가장자리'라고 한다.

이 책은 카오스 이론 이후에 그것의 발전, 그리고 학문간 연구에 꿈을 갖고 있는 분들게 권해드린다. (실제로 산타페 연구소에서는 심리학자와 경제학자, 물리학자, 컴퓨터공학자, 생물학자, 화학자, 철학자, 의학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자유로운 토론을 하고 있다.)

참고 : [http]Why Em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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