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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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낮은 구기 운동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축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나라에서 광범위하게 즐기는 스포츠 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공원이나 학교마다 테니스 코트가 있을 정도로 참여도가 높습니다. 한국에서의 제약이라면 아직도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과 회원제에 따른 지출이겠죠. 그 외에도 테니스 인구가 늘기 힘든 이유는 아무래도 실력이 느는 속도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현저히 느리다는 것이겠죠.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결코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이죠. --김진협

테니스 기술


서브:

테니스 기술의 꽃이라면 서브를 꼽을수 있겠죠. 화려하고 강력하게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그만큼 숙지하고 자유자재로 사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몇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리를 이해한다면 그다지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흔히 서브를 할 때 라켓의 궤도는 공이 날아갈 방향의 직각에 가까울 정도로 - 실제로는 한 70도 정도 - 공의 옆부분을 긁듯이 친다고 배웁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거나 실제로 말한 그대로 실행해보면 도무지 앞으로 나가게 하는 에너지를 공에 공급하기 어렵다는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 힘의 정체는 내전, 즉 pronation이라고 불리는 토크(torque)를 이용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기왓장을 수도로 격파한다고 생각한다면 손이 정점에 - 가장 높은 지점 - 이르는 순간 수도의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비트는 것입니다. 수도와 서브의 차이라면 이 내전과 속도가 최고로 빨라지는 정점입니다. 기왓장 격파야 당연히 기왓장에 닫기 직전이 가장 빠르겠지만 서브는 자신의 머리위에 있는 공과 만나는 순간 라켓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즉, 라켓이 올라가는 순간 폭발적인 가속도를 내는 것이지요. 때때로 프로 선수들이 서브하면서 공중에 붕 뜨는것을 볼수가 있는데 이것은 라켓의 가속도가 70 퍼센트 다리힘이 30 퍼센트 섞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김진협

~ 플랫 서브 (Flat Serve):

플랫하다는 뜻은 스핀을 최소한 주고 내전을 이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공을 칠때의 궤도와 공이 날아갈 방향의 각도도 조금 줄어듭니다. 플랫 서브를 할때 공이 가장 빠르게 날아갑니다.

하지만 스핀이 그만큼 없기 때문에 공이 네트를 넘어가는 경사각이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점도 최대한 높여야 하고 위험부담도 높기 때문에 보통 첫번째 서브에서만 사용하고 두번째 서브에서는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죠. 굳이 두번째 서브에 사용하는 경우라면 상대방이 서비스 라인에 너무 가깝게 리턴을 준비할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사용하고는 하죠.--김진협

~ 탑스핀 서브 (Topspin serve) & 슬라이스 서브 (slice serve):

세컨드 서브에서는 서브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상대방에게 점수를 내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불리하더라도 일단 서브를 안전하게 성공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공을 툭 쳐서 넘기거나 심지어 언더 서브를 넣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좀 더 숙련되 선수들끼리 시합을 하는 경우에는 성공을 시키더라도 상대방이 오히려 기선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서브를 성공시키면서 적어도 공격당하지 않을 정도의 서브를 성공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서브의 또다른 요소로 강조되는 것이 스핀입니다. 스핀을 넣게 되면 세게 공을 치더라도 공기압의 영향으로 공이 아래로 휘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그만큼 성공률을 높일수가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탑스핀 서브의 경우 공이 앞으로 돌고 있기 때문에 땅에 닿는 순간 마찰력으로 잃는 에너지가 적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공을 리턴할때 공이 무겁게 느껴지죠. 그리고 탑스핀의 영향으로 공이 땅에 닿고나서 높이 튀기 때문에 그것을 조절하면서 리턴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슬라이스 서브의 경우에는 횡으로 먹힌 스핀 때문에 야구의 투수가 던지는 구질중 하나인 슬라이더처럼 옆으로 휘어들어옵니다. 이것을 리턴하기 위해서는 공과의 만나는 지점을 스핀의 양에 따라서 잘 예측해야하기 때문에 슬라이스 서브 또한 공격적으로 리턴하기가 힘듭니다.

탑스핀 서브의 경우 왼손으로 탑스핀 포핸드를 치는것을 연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공을 6시에서 12시 방향으로 긁어준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겠죠. 슬라이스 서브의 경우 아래로 내려가게하는 힘도 생각해줘야하기 때문에 8시에서 2시 방향으로 공을 긁어준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김진협

~ 실수하기 쉬운것들:

탑스핀 서브나 슬라이스 서브의 경우 스핀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내전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서브를 하더라도 내전은 항상 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공을 앞으로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죠. 단지 스핀을 넣는 서브의 경우 공을 긁어줌으로써 스핀도 걸어야 하지만 앞으로 나가게 해야하기 때문에 스핀이나 내전 하나만 생각해온 사람으로서는 세컨드 서브에 익숙해 지는데 애를 먹었을 것입니다. 기본적인 개념은 일단 공이 처음에 긁힌다는 느낌이 오면 내전을 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이것이 찰나의 순간에 모두 이뤄지고 몸의 균형도 느껴야 하기 때문에 이 개념을 일일히 생각하면서 서브할 시간은 없죠. 유일한 방법은 개념을 이해하되 몸이 자동적으로 기억하도록 연습하는 것입니다.

세컨드 서브이기 때문에 힘껏 치기를 망설이는 플레이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혹시나 공이 나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플레이어들이 오히려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세컨드 서브이기 때문에 더 힘껏 쳐야겠다.' 입니다. 세컨드 서브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스핀의 양이지 힘조절이 아니란걸 깨달아야 합니다. 세컨드 서브를 약하게 칠 경우 스핀의 경우 어느 정도 스핀을 걸수 있겠지만 공을 상대방 코트로 넘길 정도의 내전을 만들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서브가 힘 없이 네트 아래로 꽂히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못 넣으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은 세게 칠수록 스핀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공기압의 영향으로 공이 가라않는다는것을 유념했으면 합니다.

그외의 것들을 지적하자면...개인적인 느낌인데 잘친 서브일수록 공과 라켓이 공과 접촉하는 시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물론 세게 쳐서 그렇기도 하지만 토스를 높이해서 경사각을 높이려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위로 솟구쳐야 하기 때문에 치는 순간 내려올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접촉 시간이 짧을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접촉 시간이 짧게 느껴지면 굳이 서비스 라인을 쳐다보지 않아도 제가 '높이' 그리고 '강력하게' 쳤다는걸 의식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느낌이 들었고 분명히 보기에도 서비스 라인안에 들어간것 같은데 나갔다고 말하면 한번씩 확인을 해보죠...^-^;) --김진협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애거시 - 정말 드라마틱한 선수 생활을 역어나가고 있죠. 유명한 연예인인 브룩 쉴즈와의 결혼, 이혼, 그리고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 플레이어인 슈테피 그라프와 결혼해 이제는 아들도 있죠. (아들 이름이 뭐였더라?? -_-;) 역대 테니스 플레이어중 그랜드슬램 대회가 클레이, 하드, 잔디 코트로 세분화된 이후 유일하게 4가지 그랜드슬램 대회를 다 석권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8개의 그랜드슬램 대회를 석권했고 그중 반인 4개를 29살 이후에 획득했습니다. 현재 만 32살인 애거시는 테니스 선수로는 할아버지 선수라고도 할 수 있는데 지금보다 더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준적이 없는만큼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혹자는 회춘했다는 표현도 가끔식 쓰는데 젊었을 때의 애거시도 지금보다는 잘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의 그가 정말 무서운것은 상대를 꼼짝달삭 못하게 하는 샷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될수 있는데로 오랫동안 랠리를 해서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실수로 점수를 내준만큼 상대방은 자괴감에 빠지고 이런것이 연속으로 잃어나면 상대방을 무리한 샷을 남발하다가 결국 스스로 무너지고는 말죠. 전술적으로는 굉장히 간단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이 전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체력이 뒷받침 되어 경기 후반에도 주도권을 쥘수 있어야 하며 상대방이 실수를 할때까지 자신이 실수를 해서는 안되며 그렇기 위해서는 어떤 기상천외한 샷도 다 넘길수 있다는 자신감과 실제로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젊었을 때의 애거시는 체력이 뒷받침 되지 못했고 체격적으로도 열세였기 때문에 화려한 샷을 만들고는 했지만 지금처럼 상대방을 경기하기도 전에 두렵게 만들지는 못했죠. 그 당시 선수들은 '오늘 애거시가 컨디션이 나쁘면 기회가 올수도 있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선수들은 애거시를 이길만한 샷이 자신에게 있는가하는 의구심을 가진 상태로 경기에 임하게 만듭니다. 테니스가 정신력에 - 투지만을 얘기하는것이 아니라 침착함, 끊기, 상대방을 읽어내는 분석력 등을 총칭함 - 얼마나 좌우되는 운동인지 이해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애거시에게 유리한지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김진협

애거시가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베이스라이너이긴 하지만 투어의 그 누구보다도 강하고 타점 높은 스트로크를 치는 선수인데... --toro

잡담 - 2003 호주 오픈에서 이형택 선수의 코치가 2회전 상대인 애거시를 앞두고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코치 曰, "애거시가 나이가 있는 선수인마큼 장기전으로 들어가면 승산이 있을거라고 생가합니다. 또한 이형택 선수가 얼마전에 투어 대회를 첫 우승했기 때문에 사기가 올라 있어서 애거시도 결코 만만히 볼 수는 없을겁니다." 애거시의 전술을 조금만이라도 이해한다면 애거시의 경기 스타일과 애거시의 나이가 하등 상관이 없다는걸 알텐데...그것도 모르고 이형택 선수의 경기 전략을 세웠다면 그것은 개미를 개미지옥 구덩이에다 밀어넣는 꼴밖에 안될텐데 하고 걱정도 들었고 약간의 코웃음도 치게 되었습니다.애거시는 이형택 선수를 결코 만만히 보지 않았고 그래서 이형택 선수를 인정사정 없이 밀어부쳐서 결국은 6-1. 6-0. 6-0으로 이겼던 기억이 나네요.--김진협

테니스 뉴스


2003-04-19
피트 샘프라스를 ATP 투어에서 다시 볼 수 없을것 같네요. 재기를 하기 위한 운동을 하고 있지 않고 또한 최근에는 이곳 저곳에
사업과 관련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네요. 미국에서 케이블을 기반으로한 테니스 채널을 만들 예정인데 그 방송사의 공동 투자자이기도 하고 자신의 이름을 걸은 테니스 아카데미도 연다고 하네요. 어쨌든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했던 사람이니만큼 사업도 튼실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여겨지네요.--김진협

좋아하는 라켓


제가 사용하는 라켓은 안드레 애거시가 사용하는 라켓으로 라켓명은 Head Intelligence i.Radical Raquet이라고 불립니다. 특징이라면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이 들고 약간 무거운 듯 하면서도 네트 플레이, 러닝 포핸드를 할 때 신기할 만큼 편하게 움직입니다. 최근에는 Babolat사의 Pure Control Team이라는 라켓에 관심이 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시험해 보고 살지 안살지를 결정할것 같은데 학생인지라 그런 사치를 누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김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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