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어컨 ¶
지금 사는 곳에는 파리가 너무 많다. 처음엔 그러려니했는데 날아다니는 파리가 여간 짜증스러운 것이 아니다. 전에 살던 사람들이 전해준 노하우는 에어컨을 최대로 틀면 파리들이 추워서 죽거나 기회를 봐서 도망간다는 것이었다. 물론 전기요금을 우리가 내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에어컨을 최대로 틀면 춥다는 것이다. 덧붙여 아무리 전기세를 우리가 내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 방법은 결국 국가적인 낭비이다.
Any idea?-- SangHyuk
Any idea?-- SangHyuk
2. 물봉지 ¶
시골집에서 보니까, 투명한 비닐봉지에 물을 가득담아서 그걸 천정에 디룽디룽 매달아 놓던데요. 방에 마루에, 하나씩. 설에 의하면, 파리가 거기 앉았다가 물에 비친 자신의 기묘하게 부풀리고 뒤틀린 모습을 보고 그만 혼비백산하여 도망을 간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아 그런데 집집마다 그걸 달아놓은것을 보았음. 문득 노천명의 사슴이라는 시가 생각도 나지만, 아주 농담은 아니고..한번 해보세요. .png "B)")
--Jimmy
--Jimmy 그러고 보니 저도 시장 어물전 같은 곳에 물봉지를 달아놓은 것을 본 적이 있군요. 하지만 정말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냥 기분상 파리가 적게 날아드는구나 싶은게 아닐까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ThankYou anyway.--SangHyuk
그러나 작년에 제 방에서 물봉지를 천정에 매달아 실험해본 결과로는 하기 전에는 저녁에 평균적으로 3~5마리의 파리를 잡아야만 제대로 잠 잘수 있었는데, 저 것을 한 이후로는 거의 않잡고도 잘수 있었습니다. --안지성
저의 집에도 파리가 많았거든요..물봉지는 안해봤지만..군대에서 많이 봤기에(큰 효과는 없더군요..) 별로 설치해보진 않았습니다. 뭐 미관상도 안좋고 해서...결국 에프킬라 하나 샀죠..얼마 안하더군요..2~3천원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보이는데로 뿌렸더니.사라지더군요..물론 방충망도 효과가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장수하늘소
호기심천국에서 이걸 다룬 적이 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물봉지가 파리의 겹눈에 심한 혼란을 일으킨다더군요. 물론 천장의 색, 벽지 등의 요인으로 큰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개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굴절율이 적거나 색이 있는 봉지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따라서 투명한 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거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