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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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하루키 저, 김춘미 역, 문학사상사 출간

책소개

더욱 깊어진 주제,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
<해변의 카프카>는 23년간의 하루키 문학을 집대성하는 소설이다. 그의 전작들에서 이룬 성과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과 동서양의 고전, 특히 인간의 삶의 원형이라는 그리스 비극에 대한 깊은 고찰이 이 소설의 주제의 근간을 이룬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 독자들을 매혹시켰던 내면적인 세계와 <태엽 감는 새>에서 추구했던 역사와 개체 간의 관계는 더욱 심화되었고, 그리스 비극에 나오는 부모 자식간의 모습과 일본의 고전 <겐지 모노가타리>에서 차용한 생령의 모습 등에서 볼 수 있듯 문학적 모티프는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아이들의 꿈과 어른들이 만들어 낸 현실의 틈바구니에 자리한 미궁 속에서 끝없이 방황하고 고뇌하며 힘겹게 성장해 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성장의 두려움을 겪은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절실함으로 가득하다.



캐릭터가 돋보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 --goodlok



오랬동안 기다리던 작품이어서, 9월 정도에나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던 작품이 서점에서 보임과 동시에 조건반사적으로 구매했다. Roman에게 무라카미하루키의 의미는 그저 소설이나 트렌드 또는 하나의 서적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생활인들이 삶을 다르게 보게끔 만든 코드이며, 생활인들의 긍지와 삶의 이해에 관한 문제를 그가 항상 제기해주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의 책들에 나오는 사회적으로 그다지 변변찮은 인물들의 의미가 소중하다.

카프카는 심미주의와 신비주의의 상징적인 작가로 이해되는바가 많은 20세기의 문제작가 중에 하나이다. 해변의 카프카에서 나오는 상징적인 다무라 카프카는 그러한 신비와 심미 속으로 한걸음 다가서는, 아직 새롭게 맞이하는 세계와 현실에 대한 두근거림으로 미칠 듯이 가슴이 뛰는 한 인간의 모습을 절절히 그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인간은 명확히, 예술에 목을 건 것도, 그렇다고 지식에 목을 건 것도 아니다. 그가 바라는 것은 세계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이다. 이것은 이미 이전의 작품에서 줄곧 나타나왔던, 이미 성장해버리고,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매너리즘에도 빠져 단단하게 머리가 굳어진, 30대 중반의 남자가 겪는 경험 범위의 확장과는 다른 작품이었다.

생과 삶의 경계, 어른과 아이, 욕구와 비욕구, 성욕과 무성욕, 윤리와 비윤리, 자유와 강렬한 구속, 지식과 비지식, 현재의 세계와 과거의 세계,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맹렬히 오가는 인간의 모습을 응축된 드라이 아이스가 순간 기화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처럼, 빠른 템포와 즐거운 스토리 구조로 펼쳐나가고 있다. 하루키는 언제나와 다름없이, 대중이 이해하기 편하며, 동시에 친숙한 대상들을 통해서, 소설 내부의 주제와 순간순간 독자들이 맞닿는 것을 부담스럽게 하지 않는 그만의 독특한 이야기 방식을 한층 자유자재로 펼쳐보인다. 인터넷 문명을 통해서 대다수의 금기시 되는 것들이 광범위하게 노출되어버린 이때, 그가 소설 속에서 사용하는 색정적인 표현들은 더이상 극화의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어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너무도 고등학교 시절에 좋아했던 팝계의 모짜르트(?) Prince의 노래가 언급되고 있어서, 다무라 카프카가 순간순간 운동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같이 운동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쉼표가 없는 기묘한 음악 [http]LittleRedCorvet의 리듬감을 떠올리면서, 강철 전차처럼 달려가는 카프카의 의식과 주변 인물들의 생동감을 마주하고 있노라니, 이 사람은 나이가 이렇게 들었어도, 아직 젊고 욕망으로 가득차 있으면서 동시에 독자 앞에서 예의 바르게 자기향상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작가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게 된다. 아마도, 15세라는 나이 설정이 그 작풍이 변화했다는 느낌을 배가시켜주었던 것 같다.--Roman



그의 글투가 여전히 뭍어나지만, 이전 소설과는 다른 느낌을 받으며 읽었습니다. 사실은 커피샵에서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읽을 책으로 고른 것이었는데 최근에 읽은 베르나르의 보다는 더 유쾌했던 듯 싶군요. --dimanche



제게는 케릭터가 가장 눈에 들어오더군요. 상당히 귀엽고 매력적인 케릭터들... -휘랑





카프카는 와타나베보다도 더한 초인적 인간상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 Khaosmos



번역이 엉망이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문체가 따그닥 따그닥거린다고 해야하나 제가 원본을 과 비교할수 있는정도로 일본어 실력이 있는건 아니지만
하루키가 특히 문체를 바꾸지 않았는한 그의 미려한 문체가 참.. 많이 망가진듯합니다


그리고 주요 등장인물중 한명이 빠졌지요 잘알려졌듯이 하루키의 소설은 동어반복 인물반복 사건반복이 계속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명력이 넘치는이..라도 지칭하지요 노르웨이의 숲 의 미도리 아니면 스푸크니트의 연인에서 스미레
그의 소설의 한축을 이루는 비정상적인 활기가 빠짐으로써 이 소설은 한쪽의 점으로 몰락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아주 세련되게 기울어져 날아가는 갈매기처럼


모든등장인물은 앞서니 뒤서니 하며 순응을 하기에..
이게 하루키가 바라는 종착역이고 이것이 그의 문학의 집대성인지
말하고자 하는 '말'은 더 구체적이고 더 많아졌지만 ... 이책으로 세계적 반열에 든다는.. 건
과장이네요 이소설에는 남는 건 하루키자신입니다 그 자신을 위해서 등장인물이 다 묻혀버린거 같습니다
전 그의 인기가 각 책이 좋아서라기보단 하루키표 소설이기에 읽는 기이한 (?)현상이라 해석하는 쪽이라서
흠..

좀더 분발해주세요 ~~ 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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