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에서 매주 월요일 밤에 하는, 전국의 훌륭한 선생님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http://www.kbs.co.kr/1tv/teacher/review.shtml 에서 VOD로 다시 볼 수 있다.
2002/5/27 밤에는 거창 고등학교의 국사 선생님이 소개되었다. 참 부러웠다. 나도 저런 수업을 들었더라면 국사가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하고. 그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몇 년에 누가 죽었다, 의자 왕이 의자에 앉았다 어쨌다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역사가 과연 지금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인용은 아님)
나는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다수의 사람을 어떻게 리드하고, 어떻게 모티브를 제공하고, 어떻게 사람들을 열정적으로 만드는지 고수들의 비결을 많이 깨닫는다.
--김창준
2002/7/29 밤 용산 고등학교의 수학 선생님 최수일 선생님이 소개됐다. 아, 역시 난 부럽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수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수학은 직관이 (제대로) 되어야 합니다. 직관이 안되면 문제를 풀어도 자기 것이 안 돼요."라고 말하며 직관을 통한, 실체를 통한 "확신"을 강조한다. 너무 당연해서 그럴 수 밖에 없다는 확신,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자신감. HowToSolveIt을 쓴 폴리야 역시 직관과 추측을 강조한다.
교육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김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