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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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거의 0에 가깝게 줄이고 그대신 지방과 단백질을 마음껏 섭취하도록 하는 체중감량 식이요법.

극단적으로 한가지 영양소를 결핍시키기 때문에 부작용 논란이 무척 많은 다이어트이다. 부작용 논란은 둘째치고, 효과는 상당하다고 한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이 다이어트법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했다는 소문이 있다.



1. 효과가 있는 이유

이 식이요법의 최초 발안자인 애트킨스 박사에 따르면, 우리 몸이 일차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탄수화물을 거의 0으로 줄여버리면 몸은 어쩔수 없이 그 다음 단계인 "지방 태우기"로 넘어간다고 한다. 덕택에 체지방들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애트킨스 박사의 이 식이요법 책이 천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정말로 효과가 상당한 모양이다.

엣킨스 다이어트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엣킨스 다이어트로 인해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지방 분해가 아닌 케톤증으로 인한 증상 - '체수분 배출'과 '식욕 감소' - 때문이며, 다이어트 후 균형잡힌 식사로 돌아오게 되면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간다고 말하고 있다.

2. 반대측 주장

[http]황제다이어트 오래하면 효과 떨어져라는 기사에 따르면 단기간에 걸쳐서 해야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Ruciel

[http]저탄수화물 다이어트 (Low-carbohydrate diets)에 대한 Stephen Barrett, M.D 의 글 : '건강과 과학'에 올라온 한상율 씨의 번역문

차라리 이걸 해보시죠. -_-; http://www.bodyforlife.com/finishers/2002/grand_champions.shtml --asiawide
아마 게을러서 못할겁니다.^^; 재미없는 운동은 빨리 질려서 자주 실패를 봤었지요. 재미있는 운동은 잘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지요.검도같은...(살은 절대로 안빠지더군요-.-) --황원정

[http]황제 다이어트, 심장혈관 손상에 따르면 황제다이어트는 혈관 염증을 30~40%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역시 다양한 방법을 통한 체중관리도 좋지만, 운동 만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긴 하지만 사실 Aha00a는 운동에 흥미를 갖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 Aha00a 2009-01-19 03:59:46

[http]스키니 비치 Skinny Bitch (로리 프리드먼, 킴 바누인 짓고, 최수희 옮긴 책)은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대한 책입니다. 여기에 황제 다이어트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 몸은 그걸 견뎌내지 못한다" 한 마디에 모든 궁금증이 날아가버렸습니다. 비정상적인 식단, 고기에서 나오는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노폐물. 그리고 이걸 다 해결하면서 몸이 소화시키는데 몸이 쇠약해진다는 게 적절한 게 아닌지. -- ugha

3. 최근의 논문

이 다이어트는 많은 공격을 받아왔다. 케톤혈증이 나타날 것이다, 저혈당증이 나타날 것이다, 지방때문에 혈관 상태가 나빠질 것이다...등등등...또한 몇년전엔 두가지 상반된 결과의 임상연구도 있었다. 신장결석과 칼슘저하를 일으킨다는 임상결과와, 혈관상태를 개선한다는 임상결과가 그것이다. 둘다 4~50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였다.
2003년 5월 22일 ,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에 애트킨스의 식이요법에 힘을 실어주는 Upload:논문 하나가 실렸다. 300여명 중 140여명이 저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에 대한 임상연구 대상이 되었다. (나머지는 중도 포기했다고 한다) 물론 그 논문은 "더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는 더욱 대규모의 임상연구를 해야한다"라는 토를 달고 있지만, 어쨌거나 결과는 의외, 한참 의외였다.

그건 저지방식과 저탄수화물식의 효과, 부작용 및 혈관상태 비교연구였는데, 결과는 저탄수화물식이 효과도 더 좋고 혈관상태도 더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 연구에서 채택한 "저탄수화물식"이란, 애트킨스 박사가 이야기한 "황제 다이어트" 식이요법 그대로였다.
살이 빠진 건 그렇다해도, 어째서 혈관상태까지 개선되었는지 지금 현재까지도 황원정은 이해불능이다. 지방질을 마음대로 먹었는데 혈관의 콜레스테롤과 지질은 감소했다?
게다가 "케톤혈증이 나타날것이다"라는 것 역시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적어도 그 임상에서는 식이요법을 행한사람중에 케톤생성이 있었던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황제다이어트가 다시 한번 유행이 될지도 모를일이다...

그래서 황원정은 그 논문을 보고 득달같이 황제다이어트를 시행중이다-.- 원래 이 다이어트에 대해 듣기는 했으나 몹시 무식한 방법이라고 무시해버렸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지금은 살이 너무 쪄서 부작용이든 무식이든 죽어도 빼야한다는 위기감에 "효과있다"는 한마디(그것도 저널이다...유명한 저널...)에 시행중이다.
근데 이걸 해보니 많은걸 깨닫게 된다. 평소에 먹는 당분의 양이 얼마나 엄청난지. 밥이나 국수같은 다당류말고...온갖 식품에 절대 빠지지 않은 설탕같은 단당류말이다...하다못해 매일 먹던 비타민 C조차 당으로 달삭하게 만든 녀석이 아니던가....당분, 설탕, 단맛...이 녀석들은 이미 자기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활속이 깊이, 아주 깊이 침투해있었다...그것도 거의 마약수준으로...(다이어트 시작 12시간만 단게 생각이 나서 미친다. 정말이다...)
그리고 "차". 예전엔 차에 五味가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믿는다. 단것 딱 끊고 마셔보면 안다. 정말 달달하다. 예전에 먹을땐 그저 담담한 쓴맛과 신맛만 느꼈는데 지금은 확연하게 단맛이 느껴진다. 쓴맛, 신맛의 강도와 비슷한 정도의 "담담한" 단맛말이다. ...그래서 현재, "단것 금단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차를 애용하고 있다. 단게 먹고 싶어 죽을지경인 황원정에게 그 옅은 단맛은 정말 구세주같다.

지방질을 마음대로 먹었는데 혈관의 콜레스테롤과 지질은 감소했다?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로 인한 현상이 아닐까요? 오메가-3, 6 계열의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기능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오오 정말 효과가 있단 말인가요? 근데 하루 세끼 탄수화물 없이 지방과 단백질만을 어떻게 먹는거죠 -_-? 주변에서 쉽게 하려면 고기만 먹어야 되는건가요? 고기랑 야채정도는 될려나... 이왕 소개하신 김에 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는 식단표를 한번 구성해주심이 '_';; --광하랑
글쎄, 돌아다니면서 찾은 식단은 하나같이 미국에서나 손쉽게 쓸수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예를들면 설탕이 가미되지 않은 베이컨, 햄, 스테이크용 안심고기....등등등...미국엔 무설탕 육류 가공식품이 있답니다. 근데 전 한국에선 본 기억이 없어서요-.- 어쨌든 마트에 가서 한번 찾아는 볼 생각이지만... 일단은 그냥 기본지식으로 알고 있는 탄수화물 식품은 피해가면서 기타 다른 비타민 미네랄은 약으로 때울 생각입니다. 음식으로 따져먹을려면 너무 까다로워서요. 그래서 먹은게....제일 손쉬운 달걀과 구운 고기, 생선등입니다. 특히 달걀은 부쳐도 먹고, 스크램블도 하고, 삶아도 먹고, 쪄서도 먹고... :) 탄수화물을 피할려고 하면 정말 못먹는 음식이 많습니다. 밥, 국수, 감자, 고구마처럼 대표적인 다당류들은 손쉽게 피할수 있지만 정말 어려운건 당분입니다. 사카린이 들어있는 양조간장, 수정과나 식혜, 하다못해 껌조차 단맛은 당분이니까 씹지 말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그냥 먹는 양을 줄이는 다이어트보다 더 괴로운것 같습니다. 선전된 건 치즈버거도 먹을수 있다느니, 마음대로 먹고 살뺀다느니 하는데 그렇게 간단하진 않으니까요. 치즈버거는 먹어도 아마 위아래 빵은 빼고 먹어야 할것이고-.- 마음대로 먹어도 맛이 좋은건 다 빼고 먹어야 하는데... --황원정

위의 저널 페이지좀 알 수 있을까요?.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려 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황제다이어트로 불쌍할 정도로 살을 확 빼버린 분을 알고있지요. 별 문제는 없다던데요. --난숀
전 요약 번역해놓은 내용을 봤습니다만, 근무중인 회사에서 이 저널을 구독중이기 때문에 2주후엔 원본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페이지는 1) 2003년 5월22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Volume 348:2074-2081,Number 21: A Low-Carbohydrate as Compared with a Low-Fat Diet in Severe Obesity Frederick F. Samaha, M.D.etc From the Philadelphia 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 Department of Medicine, Division of Endocrinology University of Pennsylvania Medical Center; and the Department of Family, Community, and Preventive Medicine, Drexe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2) Volume 348:2082-2090 May 22, 2003 Number 21 A Randomized Trial of a Low-Carbohydrate Diet for Obesity Gary D. Foster, Ph.D. etc; From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Medicine, Philadelphia University of Colorado Health Sciences Center, Denver ;Washington University Schoolof Medicine, St. Louis Thomas Jefferson University, Philadelphia (J.S.E.). --황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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