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깨고 보니, 이공계의 벌려진 틈새로 들어와 영 딴 세계에 있었다는 스토리, 어쩌면, 2009 로스트 메모리스가 모티브로 사용했는지도 모르는,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스토리이다. 일본의 서양 세계를 상대로 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일본 본토는 현재까지도, 미군과의 부분적, 전면적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그리고 지하속에 숨어 있는 살아남아 있는 일본인들은 군국적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국민이 군인인 생활을 하고 있다라는 상황. 작가는 일본 젊은이들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롱하고 있다. 이 버터처럼 흐물흐물 기름기나 많은 돼지들아...정신 좀 차려봐... 이런 외침을 계속해서, 책속에서 보게 된다.--Ro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