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이론의 관점에서 인간의 두뇌는 입력-조작-출력의 과정을 거친다. Module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조작' 과정이다. 인간의 두뇌는 병렬처리를 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작 과정은 두뇌의 각 부분이 상호작용하면서 일어나기 마련이다. 만약 상호작용을 강조한다면 입력이 출력에 대해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Jerry Fordor는 이에 대해 Module이라는 개념을 창안하였다. Module이란 domain specific, encapsulated, computational 등의 속성을 지닌 마음/두뇌의 구성단위를 말한다. Fordor의 주장에 따르면 각각의 감각은 해당 Module에서 독립적으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시각정보의 경우 시각Module에서 먼저 처리된 후 판단기능을 하는 부분으로 전달된다. 여기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