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고 시간많은 백수가 편히 보낼 수 있는 곳을 추천해주세요..
Kils는
- 서초도서관 뭐니뭐니 해도 도서관이 짱이다. 특히 이곳은 무료이고 볼 책들이 많으며, 화장실 및 흡연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식사도 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아침 9시에서 저녁6시 또는 9시까지라는 점이 아쉽다. 서초역이나 고속터미널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이다. 오전 11시에서 3시까지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가격도 2000원에서 3000원 사이로 저렴하다. 즐겨 찾았었던 곳이다..
- 벤쳐 웬 벤쳐? 하는 분이 있을수 있으나, 선배들 중에서 조그만 벤쳐하는 곳이 있으면 가서 등쳐먹기 좋다. 가서 데굴데굴 구르면 술도 사주고 먹을 것도 사준다. 한 며칠 동안은 안쓰는 PC 를 점거하고 게임방 화를 추진할 수 도 있다. 다만 기간제한이 있고 얼굴도 두꺼워야 한다. T_T
- 이벤트 금욜마다 하는 온게임넷 게임대회가 있다. 가서 스타하는 프로게이머 구경도 하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일반적으로 무료입장이니 이런 이벤트는 가볼 만 하다. 운만 좋으면 경품도 탈 수 있다.
- 전시회 특히 삼성역까지만 가면 볼만한 전자 전시회 들이 많다. 미리 정보를 잘 입수해 놓으면 입장도 무료이고, 특히나 경품을 탈 확률이 매우 높다. 걷는 것을 귀찮아 하지 않는다면 바람직한 초이스이다.
- 동네게임방 인터넷시대에 많은 즐길것을 찾을 수 있는 게임방이 최고다. 유료이긴 하지만 잘만 찾아보면 시간당 800원 이하도 많다. 모두 24시간이고, 담배도 필수 있고, 음료수 및 먹을 것도 판다. 하다못해 잘 수도 있다 T_T 옛문헌에 의하면 게임방의 고수를 화경/현경/생사경으로 나누어 구분하기도 한다고 한다.
- 연세랑2 시간제 만화방은 24시간도 많다. 만화를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연대 앞의 연세랑/연세랑2 만화방을 추천. 거의 대부분의 많은 만화 및 소설책들이 즐비하다. 다만, 이곳은 시간당 1300원(1500원인가?) 으로 다른 곳보다 비싼 편이다. 보통은 저렴한 단골 24시간 만화방을 간다.
- 찜질방 잠은 자야 겠는데, 집에 가긴 싫을때... 찜질방이 최고다. 요즘 유행하는 24시간 찜질방. 목욕탕도 겸하므로 깨끗한 곳에 가면 사우나 한판 때리고 뜨끈뜨끈한 곳에 등을 지지면 최고다. 요샌 안에서 밥도 팔고, 인터넷에 신문까지 겸해 둔 곳이 많다. 흡연실도 있고... 갠적으로 반포의 해모수를 가끔 가지만, 여긴 사람이 너무 많다. 가격도 비싸고.. 놀랍게도 daum에 사조사(사우나를조아하는사람들) 라는 모임도 있다. 이곳에 보면 전국의 사우나/불가마 정보가 그득 하다. 또, 강북에서 술 한잔 했을때에는 시청 근처 24시간 사우나도 괜찮다. 이 안에서 또 술을 마실 수도 있다는.. (마시고 사우나하고 또 마시고 땀빼고.. 이런 종류의 철인경기 해보신 분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