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알기 위해 나는
나는
당신의 핏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알기 위해 나는
나는
당신의 핏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안치환
|}}원래 류시화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인데 시구를 가사로 바꾸는 동안 조금 달라졌다. 가사가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소금인형이야기..
{{|
소금인형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 알고 싶었죠. "도대체 난 누구야??"
걷다가 걷다가, 바위에게 물었습니다. "바위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위는 대답하기를 "아니, 하지만 저 앞에 있는 나무는 알꺼야."
소금인형은 나무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나무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나무는 "아니, 하지만 저 하늘에 있는 해는 알꺼야."
소금인형은 해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해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해는 "아니, 하지만 지나가는 바람은 알꺼야."
소금인형은 지나가는 바람에게 물었습니다. "바람안,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람은 "아니, 하지만 저기 있는 바다는 알꺼야."
소금인형은 바다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바다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다는 "조금만 들어와볼래? 그럼 알려줄께."
조금 들어간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다는 "조금만 더"
물이 소금인형 무릎까지 찼습니다.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바다는 또 대답하기를 "조금만 더"
물이 소금인형 허리까지 찼습니다.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바다는 또 대답하기를 "조금만 더더"
물이 소금인형 목까지 찼습니다.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바다는 또 대답하기를 "조금만 더더더"
소금인형의 머리까지 물이 찼습니다. 순간! 소금인형은 사라지고, 사라지는 순간 "앗! 알았다"했답니다.
|}}
소금인형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 알고 싶었죠. "도대체 난 누구야??"
걷다가 걷다가, 바위에게 물었습니다. "바위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위는 대답하기를 "아니, 하지만 저 앞에 있는 나무는 알꺼야."
소금인형은 나무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나무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나무는 "아니, 하지만 저 하늘에 있는 해는 알꺼야."
소금인형은 해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해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해는 "아니, 하지만 지나가는 바람은 알꺼야."
소금인형은 지나가는 바람에게 물었습니다. "바람안,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람은 "아니, 하지만 저기 있는 바다는 알꺼야."
소금인형은 바다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바다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다는 "조금만 들어와볼래? 그럼 알려줄께."
조금 들어간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다는 "조금만 더"
물이 소금인형 무릎까지 찼습니다.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바다는 또 대답하기를 "조금만 더"
물이 소금인형 허리까지 찼습니다.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바다는 또 대답하기를 "조금만 더더"
물이 소금인형 목까지 찼습니다.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바다는 또 대답하기를 "조금만 더더더"
소금인형의 머리까지 물이 찼습니다. 순간! 소금인형은 사라지고, 사라지는 순간 "앗! 알았다"했답니다.
|}}
헤헤.. 잘 기억이 안나서 좀 각색했지만.. 여하간 그런 내용이네요.. 희망
안치환씨 노래의 소금인형과 후자의 희망님이 적은 소금인형 사이에는 깨달음의 차이(...사라지는 순간"앗,알았다"..)가 있네여. 만약 이 노래에 "앗알았다"가 있다면 더 쾌활한 분위기로 전양되었을 것이고 현 상태론 조금은 허무한 분위기가 있는듯. --rurur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