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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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알기 위해 나는
나는
당신의 핏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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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류시화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인데 시구를 가사로 바꾸는 동안 조금 달라졌다. 가사가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소금인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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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인형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 알고 싶었죠. "도대체 난 누구야??"
걷다가 걷다가, 바위에게 물었습니다. "바위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위는 대답하기를 "아니, 하지만 저 앞에 있는 나무는 알꺼야."
소금인형은 나무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나무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나무는 "아니, 하지만 저 하늘에 있는 해는 알꺼야."
소금인형은 해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해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해는 "아니, 하지만 지나가는 바람은 알꺼야."
소금인형은 지나가는 바람에게 물었습니다. "바람안,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람은 "아니, 하지만 저기 있는 바다는 알꺼야."
소금인형은 바다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바다야,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다는 "조금만 들어와볼래? 그럼 알려줄께."
조금 들어간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넌 내가 누구인지 아니?", 바다는 "조금만 더"
물이 소금인형 무릎까지 찼습니다.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바다는 또 대답하기를 "조금만 더"
물이 소금인형 허리까지 찼습니다.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바다는 또 대답하기를 "조금만 더더"
물이 소금인형 목까지 찼습니다. 소금인형은 또 물었습니다. 바다는 또 대답하기를 "조금만 더더더"
소금인형의 머리까지 물이 찼습니다. 순간! 소금인형은 사라지고, 사라지는 순간 "앗! 알았다"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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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잘 기억이 안나서 좀 각색했지만.. 여하간 그런 내용이네요.. 희망


안치환씨 노래의 소금인형과 후자의 희망님이 적은 소금인형 사이에는 깨달음의 차이(...사라지는 순간"앗,알았다"..)가 있네여. 만약 이 노래에 "앗알았다"가 있다면 더 쾌활한 분위기로 전양되었을 것이고 현 상태론 조금은 허무한 분위기가 있는듯. --rurur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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