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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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가고 한 해가 또 옵니다. 마침 다가오는 해는 제가 태어난 해와 같은 원숭이 해 입니다. 동양의 순환적는 시간관은, 특정한 사건이 생길 때에만 의미가 생겨 납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하려 함인지?

새 해가 오면 늘상 새로운 다짐을 하곤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것에 무뎌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올 해에도 어김없이 새해 다짐을 하나 해 봅니다. 올 해의 그 새해 다짐이란 것이, "남이 도와주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지, 내가 좋아 하는 일, 내가 살찌는 일, 그저 묵묵히 전산화를 진행할 밖에..." 였습니다. 그리고 새로 시작을 하면, 늘 시작은 첫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이고,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훈민정음이 됩니다. 이걸 무슨 똥 고집이라 해야 할지. 이러다 늘 두 작품밖에 전산화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지만, 지금껏 알려진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가 인류 역사에서 차지하는 무게라는 것이 구텐베르그의 성경에 비해서 참 가벼운 이유가, 그 후에라도 그 좋은 금속활자 기술을 우리글 우리말로 널리 쓰지 않았다는 데 있다는 것에까지 생각이 미치면, 누구나 저와 같은 똥 고집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 인터넷을 보고 있어도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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