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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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생
고대 정외과 영문과 수학
한국일보 기자, 시사저널 편집장
작가 문학평론가 저널리스트

시사저널 편집장으로 있다가 '씨네21'의 '쾌도난담'코너에서 무슨 대담을 한 내용이 구설수에 휘말려 편집장직을 물러났다. '진보파'의 심기를 건드리는 어떤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게 무슨 내용이었던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반(反)-여성적(혹은 반-페미니즘적) 발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부장적 질서, 여자들이 더 좋아한다, 그 안에서 보호받는 건 여자니까 등. 아, 그러고보니 조선일보가 좋다, 통일 싫다, 우리나라 기자들 수준 낮다 등도 있었던 것 같군요. 그런데 정말 그래서 물러났나요?
그 일 때문에 사표를 던진 것은 맞습니다. 그 뒤에 씁쓰레하면서도 속 시원해하던 인터뷰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쾌도난담'에서 문제가 되었던 대목들은 되짚어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었는데, 워낙 아이러니가 많은 발언들이었지요. 사퇴에 이르는 과정은 쓴웃음을 짓게 만드는 일련의 일들이었습니다.--Nomad

저서

  • 자전거 여행
    저자가 99년 가을부터 2000년 여름까지 여러 지방을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한 후 쓴 글들의 모음이다. 여행기라기 보다는 산문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의 산문은 천천히 읽히는데 그것은 그의 넓고 또 깊은 앎을 역사와 사회 그리고 자연속으로 잠잠히 침잠시키기 때문이다. 칼의노래의 원형이 된 '충무공, 그 한없는 단순성과 순결한 칼에 대하여'가 실려 있다.
  • 풍경과 상처
    94년에 발간된 여행기이다. '자전거 여행'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어서인지 풍경과 상처는 좀 더 강하고 날카롭게 느껴진다.
  •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
    장편소설. 읽은지 오래되어 느낌만 희미하게 남아있다.
  • 내가 읽은 책과 세상
    평론집
  • 희박한 공기 속으로(번역서)
    존 크라카우어의 책을 번역한 것이다.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기인데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거칠고 차거운 숨결이 느껴진다. 역자의 산에 대한 숨은 애착을 느끼게 한다.
  • 칼의노래

잡담

인상적인 산문을 쓰는 사람들 중에는 원래 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김훈이 그렇고 고종석이 그렇고 병익이 그렇고 거일이 그렇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산문이 담는 내용은 폭이 넓다

기형도의 시집 '입속의 검은 잎'에 붙인 해설 말미에는 김훈의 추모글을 인용한 대목이 있다.
{{| 가거라. 그리고 다시는 삶을 받지 말아라.
인간으로도 축생으로도 다시는 삶을 받지 말아라.
썩어서 공이 되거라.
네가 간 그곳은 어떠냐......
누런 해가 돋고 흰 달이 뜨더냐 |}}
--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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