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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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주

가을에 난 대추를 말리고 나면 겨울 다되어 햇대추를 구할 수 있다. 대추를 가져다가 꼭지가 있음 따고 깨끗한 칫솔로 구석구석 잘 씻어서 물기는 마른 수건으로 잘 닦은 다음 대추를 독(말이 독이지 아무 유리통도 상관없다)에 담고 소주 원액을 담그기만 하면 된다. 오래될수록 '진국'이 우러나온다. 경험상, 한번은 석 달만에 땄다가 맛없어서 아무렇게나 팽겨쳐뒀는데, 다시 넉달 후 생각나서 열어봤더니 맛이 눈물나게 좋아져 있었다. 왠만한 양주는 상대도 안 된다. 보관은 서늘한 곳에. 추신-술을 담다 보면 사람 성격 나온다. 뜯어서 중간중간 맛보지 말고 어디 구석에 밀어 놓고 잊고 있다가 미리 표시해둔 달력 날짜 보고, 선물 받은 듯 기뻐하며 열어 보면 좋다.

레몬소주처럼 대추소주를 만들 수 있다. 시중에서 흔하게 살 수 있는 대추음료를 섞는 것인데.. 생각보다 아주 좋다. 맛좋고 취기도 잘 안올라 과음하기 쉬우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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