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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중에 정말 정안가는 동물을 하나 꼽으라면 뱀을 꼽을수 있겠다. 참고로 Jamie는 뱀띠고 태몽도 뱀꿈이라고 하는데, 왜이렇게 뱀이 무섭고 싫은지 모르겠다.

뱀과 관련된 나쁜 경험들


하루는 genetics 교과서를 뒤적거리며 시간을 떼우고 있는데, 몇몇 페이지들이 흰 종이로 커버가 되어 있고 테이프로 찰싹 붙여 놓은것을 발견했다 (used를 샀기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흰종이뒤에 뭐가 있길래 그러나, 너무 궁금해서 살살 테이프를 뜯고 흰 종이를 치웠다. 그런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었다 -_-;;;. 그 종이 뒤에 감춰져있던 페이지에는 총천연색의 뱀 네마리가 또아리를 틀고 있었던 것이였다. 같은 종류의 뱀이라도 phenotype이 다를수 있다는 내용의 챕터였던것 같은 기억인데, 어쨌든, 이 그림을 본 순간 머리에 얼음물 한바가지를 끼얹은듯한 냉기가 들더니 심장이 잠시 멈췄다가는 조금후에 터질것처럼 박동을 쳤다. 전에 그 책을 사용했던 사람도 이 그림이 너무 무서워서 종이를 붙여놓은듯 했다. 어찌 되었건 이후로는 그 그림위에 손가락 하나 대기를 꺼리게 되었고, 그 책을 사용하던 학기 내내, 실수로 그 페이지가 펴지기라도 하면 기겁을 했다. 그리고 이 사건이후에 생긴 버릇인데, 교과서를 새로 구입하면 먼저 뱀그림이 어디에 있나부터 숙지해 놓고 발견즉시 post-it으로 도배를 하게 되었다. Phobia의 모든것을 느낄수 있었다고나 할까?

맨하탄의 Time Square에 가면 날씬한 여자 허벅지만한 두께의 긴 뱀을 목에 감고 다니면서 사진찍어 주는 사람이 있다. 참 이상한 사람들이다. 왜 징그러운 뱀을 목에 감고 사진찍는 행위를 하기 위해 돈을 쓰는걸까? Jamie는 그런 사람이 보일라 치면 멀리 돌아간다.

그런가하면 뱀을 애완용으로 기르면서 길거리다닐때도 감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한번은 수퍼마켓에 가서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섰는데, 앞의 남자 목에 이상한게 있는 걸 발견했다. 뱀이였다. 무슨 소리라도 냈다간 뱀이 나한테 올것같아서 얼른 한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그 뱀주인이 하는 말이 더 가관이었다. 도대체 안깨무는데 왜 무서워 하냐는 거다. 참내, 이런 사람들은 다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본다 -_-;;;

고문할때 뱀한마리 가져와서 위협하면 아마도 나는 물어보지 않은 말까지 술술 불어댈거다.

뱀 phobia 치료방법

지금 생각나는건 behavior therapy 밖에 없는데, 이렇게 할려면 먼저 뱀그림을 두려움이 줄어들때까지 째려보고, 어느정도 까지 진전이 되면 그림을 만지고, 그림을 만지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어느정도 줄어들때쯤 되면 장난감 뱀으로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이 과정을 진짜 뱀을 만질수 있을때 까지 해야 치료가 끝나게 되는데, 차라리 안고치는게 낫지 싶다.


뱀에 대한 원형적 공포가 파충류에 대한 포유로의 공포로부터 연유한다고 하는 말이 어느 정도의 신빙성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실질적으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뱀이라는 존재는 경외의 대상이 됨이 보여지고 있다. 신에 대한 공포와 비슷한 형태로 뱀에 대한 공포를 지니고 있는 우리들의 조상에게 이 질문을 던져야 할 것 같다.

onelive는 좀 커서 금전적 여유 생기면 뱀을 키워볼 생각이다. 이상하게 순한 성격의 뱀들은 귀엽게 느껴진다.-_-

뱀을 키우는 사람의 의견

뱀도 알고보면 예쁜동물이예요..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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