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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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엔 번역엔 세 단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역, 의역, 편역. 직역이라 하면 말 그대로 영어 문장 그대로 번역하는 걸 의미합니다. 의역은 나름대로 의미를 파악해서 그 의미를 전달하려고 하는것 같고, 편역은 완전히 자기 식으로 의미만 전달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제가 없어서 의미전달이 좀 안 되는듯 싶습니다.^^)
저도 요즘 번역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번역 작업에 있어서 직역은 거의 필요가 없네요. ) 근데 의역과 편역 사이에서 헷갈리네요. 나름대로는 편역을 좀 싫어 하는 편입니다. 분명 원저자도 그 위치에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데 의미를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편역을 하는 경우 이런 원저자의 생각이 몽땅 날아갈 것 같은 생각에 약간 망설이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번역을 하는데 한 문단을 다 읽고 그 문단을 읽고 이해한 내용을 적는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이분의 방법이 편역 같아 보입니다. 사실 이러한 방법의 차이는 주어진 환경(어떤 종류의 책인가? 등등의)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지만... 지금은 기술문서를 번역하는 중인데...
의역과 편역중 어느 것이 더 좋을까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오광신

제 경험으로는 글 전체를 읽고 나서 전달하려는 의도를 이해한 후에, 그에 맞추어서 문장을 하나 하나 짜 나가는 식으로 번역을 하곤 합니다. 어차피 영어(번역대상)에서 표현하려는 것을 제대로 단어 하나 하나의 의미를 전달할 수준을 하지는 못하므로 제가 이해한 내용을 내 번역물을 읽는 독자에게 전달하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지요. 이게 좋은 번역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좋은 우리말로 외국의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옮기는 데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뭔가 어패가 있는듯;) -- Nairrti


좋은 번역은 직역에 가까울까? 의역에 가까울까?

의역

의역을 한다면, 원어를 알고 있는 사람이나 원어를 모르는 독자들이나 그 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감명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감명에 대한 책임은 원저자보다는 번역자의 손끝에서 오는 것이 더 크다. 따라서 번역자가 번역을 할 문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다면 그 번역은 실패한 것으로 치부되기 쉽다.

직역

직역을 한다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원문을 추적해 내기 쉽게 한다. 이로서 원저자의 의도를 읽는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해 주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원어를 아주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이득이다. 이런 번역은 자칫 그 의도가 모호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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