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생명공학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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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생명공학, 생물학 의 차이점


  • 생명과학 : Life Science
  • 생명공학 : Biotechnology
  • 생물학 : Biology

생물학은 전통적으로 생물체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을 뜻한다. 생명과학과의 큰 차이점은 찾기 힘들지만..생명과학이란 단어는 의학이나 생물공학등을 모두 포괄하는 좀 더 넓은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김우재는 생명과학이라는 단어를 더욱 선호한다.

생명공학 혹은 생물공학은 생물학의 연구목적이 좀 더 실용적으로 좁혀진 학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미생물을 이용한 식품의 개발, 백신의 개발등이 이에 해당한다.

학과 이름의 변천사

1950년대 무렵의 대한민국 대학엔 생물학과만이 존재했다. 박물학의 성격이 짙었던 당시의 생물학과는 동물학과 식물학으로 크게 나뉘었다. 서울대의 경우 70~80년대까지 동물학과와 식물학과가 실재로 존재했다. 그러다가 미생물학과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DNA구조의 발견으로 분자생물학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화학(Biochemistry)과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생물학을 실용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학문에 생명공학 혹은 생물공학이라는 이름이 붙기 시작하면서 생물공학과 생명공학과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생물공학과라는 이름이전의 과들은 많은 경우 식품공학과 혹은 미생물공학과인 경우가 많았다. 생물공학의 많은 부분이 미생물을 이용해 식품을 가공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 식품공학과의 경우에는 얼마전 생명공학과라고 개칭하면서 신입생의 수가 부쩍 늘어나는 계기를 맞이하기도 하였다.

생명과학과라는 이름을 가장먼저 사용하기 시작한 대학은 포항공대였다. 기존의 생물학과 생명공학, 그리고 의학을 포괄하는 넓은 분야로서의 연구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었다. 포항공대에 의대가 없었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현재는 많은 대학에서 생명과학과 라는 이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잡설

생명을 연구하는 분야 또한 나름대로의 잡종적지식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생물학을 통한 연구성과들은 공학과 의학을 통해 실생활에 널리 이용되어야 하고, 이렇게 응용될 수 없는 분야는 사장되기 때문이다. 연구비를 따내기 위해 쓰여지는 보고서를 보면 정말 가관이 아닐 수 없을정도로...한국에미래가있는가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한민국은 점점 더 순수과학의 불모지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순수과학의 성과들이 돈이 되지는 않더라도 차곡차곡 쌓이면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이나라의 위정자들은 모른다.

고대에는 '생명'이란 단어가 들어간 학과가 올해들어 갑자기 늘어났다. 아마 왠만한 고대생들도 '생명XX과(부)'를 구분하기 힘들 것이다. 다음에 다른 단어가 인기를 끌면 모두들 또 다른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지도 모르겠다.

최근엔 생물정보학을 중심으로 새로운 학과가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고 있다. 생물학과 전산학을 중심으로 전자과나 기계과 등의 연관 학문을 묶는 잡종적지식을 다루는 과이다.

생물학과의 이름은 유행에 민감하다. 같은 기초과학 학문인 물리학이나 화학은 언제나 그 이름을 지키고 있지만...

한양대에는 98년도까지만 하더라도 '생물학과'가 있었다. 그런데 99년도에는 이름이 '생명공학과'로 바뀌었다. 커리큘럼이 바뀌었느냐? 아니다. 교수진이 추가되었느냐? 아니다. 그럼 왜 바꾸었느냐? 자연과학부생들이 2학년때 과를 결정하는데, 생물학과에는 사람들이 가려고 하지 않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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