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자유주의가 이미 안정화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은 그것이 뭔지도 모른다.
- 중국 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우울한 것은 중국의 성장은 한국의 다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 중국 자체의 시장성은 논외로 치고 ) 작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중국은 동북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으며, 2020 년에는 국민총생산이 미국을 추월하거나 동일한 수준에 오를 것이라는 조심스런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바뀌는 동북아시아의 판도에서 우리는 어디에 설 것인가.
- 사실상 우리는 잘 먹고 잘살기 위해 외국에 의존해야 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이룬 경제성장의 판도는 미국식 경제질서에 편입을 그나마 잘 한 덕이다. 그래서 우리는 딜레마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미국식 경제 질서에 반대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작은 경제적 부를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지식인들에게도 이는 딜레마이다. 자유를 위해, 일반인들에게 그들의 냉장고와 TV 를 포기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가?
- 2000년 6월 실시된 세무조사에 대한 여당과 야당의 대립은 어느새 색깔론으로 치닫고 있다.
- 완전한 민주화를 이루었다고 본다. 정부나 국회의원들이 없어도 알아서 다 한다. 공교육이 붕괴될 것을 모두들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알아서 사교육 잘 하고 있지 않은가. 정부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워 보일 정도로 국민들은 알아서 한다.
- 한국의 공교육은 붕괴 직전, 내지는 이미 붕괴되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교사의 무능함과 관료주의적인 교육정책에 기인하는 문제이다.- 라고 단죄하기에는 얽히고 꼬인 문제가 너무 많다. 한국의 교사들만을 무능하다고 말할수는 없다.
- 기초과학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다. 꾸준히 과학인력이 증가해왔으며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독자적인 연구분야도 어느정도 마련되었다.그 렇지만 문제는 앞으로다. 교육과 맞물린 문제가 많지만 과학연구분야에 있어 시장논리의 개입과 같은 정책은 순수학문의 발전에 이로울 리 없다는 점이다.
- 어떠한 종류의 통일이건 엄청난 비용을 요구할 것이다.
- 통일이 되어도 군사비의 대폭절감은 힘들 것이다.
- 통일 이후에 예상되는 남북간의 지역차별은 통일한국의 발전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칠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있는가?
- 한국의 문화는 아직까지는 소극적이며 다양성이 부족하다.
-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소통시키기 보다는 소모시키는 문화가 지배적이다.
- 텔리비젼이나 라디오같은 대중문화매체의 수준은 참으로 심각할 정도의 저질을 자랑한다.
- 미국의 문화 식민지가 되고 있다.
- 전통적 의미의 예술은 잡기라고 천시되어왔거나 모화사상을 벗어나지 못했고, 근대적 의미의 예술은 근백년동안 서구것을 도입모방하기 급급해왔다.
- 예술교육(이라는 것이 가능한지는 모르나)의 부재, 입시제도등의 문제로 진정한 창의성이 일찌기 발휘되기 힘든 풍토인데다가 그릇된 학교예체능교육으로 인해 일관된 취향의 감상기준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 한국민의죽음씨를 납치한 사람들이 파병철회를 요구할 때 할테면 하라는 식으로 파병하겠다고 큰소리 치고, 김선일씨를 어떻게든 구해보려 한 사장에게는 오히려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 김선일씨와 김선일씨가 근무하던 회사의 사장은 한국 정부를 어떻게 생각할지...
2. 긍정적인 면 ¶
- 한국이 이처럼 세계 중심에 가까이 서 있었던 적은 역사상 없었다. 지금은 어느모로 보나 한국이 단군이래최대위기인 상황은 아니다.
- 꼭 바람직한지는 모르겠으나,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
-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이 시대의 횃불)
- 통일이 가져올 잠재적 효과는 생각보다 클 것이다. 특히 색깔론과 관련된 지지부진한 논의로 정치적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게 된다는 것. 정말 3대헌장기념탑에서 조국통일기원대회를 치르는 것이 북한에 동조한거냐 만거냐따위의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
- 우리나라엔 안티미스코리아대회가 있다!!
- 4.19, 87년 6월 등등의 주체적 승리의 추억이 있다.
- 우리나라 사람들, 눈치보기도 잘 하지만 개기기도 엄청 잘 한다.
- 대중들의 생활속문화가 다양화, 고급화 되어가고 있다.
- 한국 사람들이 외국으로 이주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단기적으로 볼 때 이는 국부의 손실이나 인력의 낭비라는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 이를 통해 전세계에 코리언 커넥션이 깔리는 것이다. 이는 세계적인 무역활동, 다국적 기업의 활동, 외교 활동 등에 있어 커다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열어 놓게 된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자기들 끼리만 놀기로 유명하다.
- 한국에는 노스모크가 있다. 그리고 파릇파릇하게 피어나고 있는 WikiMaster가 있다.
- 반도체산업에서의 성장은 우리나라의 물리학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 과거의 물리학과와 지금의 물리학과는 규모가 다르다. 방향도 확실하며 투자규모도 반도체분야에 있어서는 상당히 선진적이다.
3. 불확실한 면 ¶
- 세계문화와 한국의 문화가 엄청난 속도로 교섭하고 있다. 특히 영미권문화의 흡수 속도는 과거 중국문화의 흡수속도를 능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휘군에 영어단어가 빠른 속도로 포진하고 있다.
- 한국의 초고속통신망 보급률은 정말 세계 최고이다. 그러나, 인터넷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져다 줄 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과연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 거대한 사회 실험은 성공으로 끝날 것인지? 노스모크에 희망을 걸어도 좋은지?
-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한국처럼 역동적인 나라는 없다고들 한다. --Astro